본문 바로가기

[펀드 시황] 국내 주식형 연초 이후 수익률 -12% 뒷걸음

중앙일보 2011.08.29 00:28 경제 13면 지면보기








유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또다시 곤두박질치게 만들었다. 유럽발 신용경색 우려에 한 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선 것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6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6.05%를 기록했다. 약세장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51%로 주저앉았다. 연중 최저치다.



 순자산액 100억원,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의 국내 주식펀드 636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한 주 전에 강세를 보였던 중소형(-8.42%) 펀드가 두드러지게 미끄러졌다. 코스닥 지수가 7.15% 하락한 데다 코스피 시장의 중소형주도 타격을 크게 받은 탓이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맵스 TIGER IT 상장지수[주식]’가 2.56% 내리는 데 그쳐 가장 선방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가 사임하는 등 국내 정보기술(IT) 업계로서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해외 주식형(-2.86%)도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한 주 만에 하락 반전했다.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 투자은행(IB)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의 악재를 넘어서지 못한 까닭이다. 지역별로는 북미(-1.99%) 펀드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다.



허진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