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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촬영 중에 나타난 좀비, 신혼부부의 대처는?

온라인 중앙일보 2011.08.21 11:59






















 

평화로운 언덕에서 한가롭게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남녀 커플의 모습. 돗자리를 펴고 함께 와인을 마시며 분위기에 젖어 있다. 이 때, 커플의 뒤로 한 사나이가 점점 다가오기 시작한다. 얼굴은 새하얗게 질려있고 두 팔은 앞으로 뻗어 마치 귀신을 연상케 한다. 그의 정체는 좀비. 그를 발견한 커플은 겁에 질린 표정을 짓고, 좀비는 순식간에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남녀는 와인병과 삽을 들고서 좀비를 제압한다. 결국 좀비는 쓰러지고 만다.



살아있는 시체를 말하는 좀비.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하지만 위 상황은 영화 속 장면이 아니다. 실제 상황이다.





































사실 이 모습들은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국계 미국인 부부의 웨딩 사진들이다. 결혼을 앞둔 줄리아나 박과 벤 리 커플은 개성 있고 독특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웨딩 사진을 촬영하고 싶었다. 그래서 사진작가 아만다 린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 같은 컨셉의 웨딩 사진을 찍게 된 것이다. 좀비 역할은 부부의 절친한 친구인 제이슨 보에쉬가 맡았다. 이 사진에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부부가 함께 힘을 합해 헤쳐 나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사진은 사진작가 린다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인터넷 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린다는 "굉장히 재밌는 아이디어로 한 부부의 웨딩 촬영을 했다"며 "좀비의 등장은 마치 실제상황 같아 촬영을 하면서도 흥분이 됐다"고 말했다.



줄리아나 박과 벤 리 부부는 "남들이 하지 않는 특별한 것으로 하고 싶었다"며 "친구 보에쉬가 실제 결혼식장에도 좀비 분장을 하고 나타난다면 정말 웃길 것 같다"고 전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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