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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81억 재계약,세계 축구선수 연봉 54위

중앙선데이 2011.08.14 02:54 231호 1면 지면보기
‘산소탱크’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전 세계 축구선수 중 54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맨유 구단은 12일 밤(한국시간) 홈페이지(manutd.com)를 통해 ‘박지성과 새로운 조건으로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박지성은 2013년 6월까지 2년 더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기존 계약 기간(2012년 6월)에서 1년이 추가된 조건이다.

맨유서 2013년 6월까지 뛰기로  팀내 연봉 3위


구단과 선수의 합의에 따라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 언론들은 주급 9만 파운드(1억5600만원), 연봉으로는 468만 파운드(81억4300만원) 수준에서 재계약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주 7만 파운드를 받던 기존 계약 조건과 견줘 28.6% 상승한 수치다. 박지성의 연봉은 맨유 선수단 중 공격수 웨인 루니(153억원),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108억6000만원)에 이어 팀내 3위에 해당한다.

포르투갈의 축구전문 컨설팅사 ‘풋볼파이낸스’는 지난 4월 전 세계 축구선수 연봉 순위를 발표했다. 상위 100명까지 공개한 이 랭킹에서 박지성은 지난 시즌 연봉(364만 파운드)을 기준으로 정확히 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새 연봉 기준을 적용하면 순위는 54위까지 치솟는다. 박지성은 매주 구단으로부터 1억5600만원을 받는다. 일당으로 환산하면 2229만원, 시급으로는 93만원이다. 1시간마다 통장에 93만원씩이 쌓이는 셈이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연봉으로만 500억원을 넘게 받는 ‘축구재벌’이 됐다. 2013년 6월까지 뛸 경우 박지성이 맨유에서 받는 연봉의 총합은 총 517억원에 달한다. 2005년 입단 이후 지난 시즌까지 벌어들인 액수만 354억원이다. 여기에 2년간 더 뛰며 163억원을 추가할 수 있다. 공개되지 않은 각종 출전수당과 우승 보너스는 제외한 액수다.

계약 기간은 구단 측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박지성은 2~3년 연장을, 구단은 1년 연장을 주장하며 맞섰다. 결국 ‘서른을 넘긴 선수의 경우 계약기간을 한 시즌 단위로 연장한다’는 구단의 전통이 박지성에게도 적용됐다.
박지성은 새 계약 조건에 대해 만족했다. 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 역사의 일부분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맨유가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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