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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해피해 심각…50~60세 여성,맨손으로 피해복구

온라인 중앙일보 2011.08.13 11:06






[사진=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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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연이은 폭우와 9호 태풍 무이파로 인한 피해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도로가 끊기고, 다리가 무너지는가 하면 철로 아래 쪽의 노반이 완전히 사라지는 등 사회기반시설이 크게 파괴됐다. 또 주민들이 사는 흙집은 폭우에 맥없이 무너져 속이 훤히 드러나 보일 정도이다. 상당히 넓은 면적의 농경지도 물에 휩쓸리거나 잠겨 올해는 식량난이 더 심각할 전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황해남도 청단군에서는 살림집들이 무너지고 논과 밭이 침수, 매몰, 유실되었으며 철다리와 철길노반이 크게 파손됐다"고 전했다. 특히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와 황해북도, 함경남도 등의 농경지가 크게 파괴되고 수 십동의 공공건물도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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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빠른 시일 내에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300여 명 가량 되는 주민들이 거의 맨손으로 제방을 다시 쌓고, 농경지를 뒤덮은 흙을 퍼낸다. 50~60세쯤으로 보이는 여인들이 지게나 자루에 흙을 담아 나르고, 맨손으로 옥수수밭을 정리한다. 남자들도 지니고 있는 장비라고는 삽과 지게가 전부다. 삽으로 지게에 흙을 담을 때 마다 여인의 몸은 뒤로 휘청휘청한다. 트럭이 없어 손수레나 소가 끄는 달구지로 퍼올린 흙을 옮기고 있다. 심지어 철근을 맨손으로 제거하는 장면도 보인다.



피해복구현장에는 트럭 1대 보이지 않는다. 피해복구현장에 동원된 장비는 굴삭기 1대가 유일하다. 굴삭기 뒤쪽에 새겨진 회사이름을 천으로 가려놔 어느 회사의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과거 한국이 지원한 굴삭기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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