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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원대 ‘내레이터 로봇’ 월 2만 대 쏟아진다

중앙일보 2011.08.09 00:28 경제 11면 지면보기



일제의 10분의1 가격 ‘쇼보’ 출시



안경점 내레이터로 분장한 로봇 ‘쇼보’



사람을 대신해 실내·외 판촉활동을 벌이는 ‘내레이터 로봇’이 개발됐다. 로봇 제조업체인 ㈜쇼보(www.showbo.co.kr)의 ‘쇼보’다. 8등신 미인의 외양을 하고 있으며, 반경 2m 안에 사람이 들어오면 허리 굽혀 인사하면서 제품 또는 매장에 대해 설명한다. 문자를 음성으로 자동 변환하는 장치가 있어 설명 내용을 일일이 녹음하지 않아도 된다.



 개발에 3년을 투자한 쇼보는 일본 유사 제품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한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광국 대표는 “실외용은 890만원, 실내용은 790만원이다. 반면 일본 유사 제품은 7000여만원을 호가한다”고 말했다.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었던 건 양산체제를 갖춘 덕분이다. 경기도 시흥 시화지구에 매달 실내·외용 각 1만 대씩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있다. 4월부터 전국 12개 지사에서 판매를 시작해 지금까지 89대를 팔았다.



 김 대표는 “은행·식당·전자제품 대리점처럼 적극적인 호객이 필요한 곳에서 많이 찾는다. 일반 내레이터 모델에 비해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구매자 요구에 따라 다양한 의상을 무료 제공한다. 하루 30만원에 대여사업도 하고 있다.



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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