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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 무료교육 확산… 주부도 ‘모바일 전문가’ 변신

중앙일보 2011.08.09 00:27 경제 11면 지면보기



IT업체들마다 프로그램 운영 한 해 1만여 명 배출



KT 스마트 스쿨에서는 전문가 멘토링을 포함한 앱 개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교육이 확대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단순 앱 개발 교육을 넘어 취업까지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난 6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 SKT 상생혁신센터. T아카데미 졸업생 30명이 모바일 IT 중소기업 6곳의 대표와 1대1로 만나 채용 상담을 받고 있었다. T아카데미는 SKT가 지난해 3월 설립한 스마트폰용 앱 개발 교육기관이다. 교육과정은 전액 무료다.



지금까지 배출한 수강생은 5500명.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200명 중 70%가 취업에 성공했다. 종합병원용 앱인 ‘산모수첩’ ‘아기수첩’을 만든 주부 개발자 이상미(39)씨도 이곳을 통해 모바일 전문가로 변신했다.











바다(bada)폰 전용 앱 개발 강의 중인 삼성전자 오션센터.











T아카데미 전문가 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열린 채용설명회.



앱 개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도시도 많아지고 있다. SKT는 다음 달부터 대구·대전·충남에도 T아카데미(www.tacademy.co.kr)를 연다. KT는 ‘에코노베이션 스마트 스쿨’(www.econovation.co.kr)을 통해 온·오프라인 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는데 지난달부터 정규교육을 대전·대구·광주·부산 전국 4대 광역시로 확대했다. 이 회사는 서울 우면동과 광화문에 스마트스쿨 교육장을 운영해 왔으며, 창업진흥원과 연계해 전국 25개 앱 창작터의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연 6500명 이상의 개발자가 이곳에서 교육을 받았다. KT는 앞으로 해외 앱 시장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3주간의 전문가 멘토링을 포함한 7주의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사람에게는 앱스토어 등록과 중국·일본의 앱 마켓 등록 등을 돕는다. LG유플러스 역시 앱 개발자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서울 상암동 사옥에 운영 중이다. 개발자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콘텐트를 만들고 시험할 수 있다.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교육 과정도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OS) 바다(bada)용 앱 개발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입문 기본(5일/총 40시간)·주말반(2일/총 16시간)·앱 비즈니스(10일/총 50시간)의 세 가지 과정을 운영하는데 지금까지 5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9월부터는 기본 과정을 월 2회 진행하고, 스마트TV용 앱 개발 교육도 개설할 예정이다. 교육은 서울 삼성동의 앱 개발자 지원센터 ‘오션’에서 이뤄진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윈도폰 전용 무료 앱 캠프를 열었다. 참가자가 자신의 PC에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개발 도구를 내려받아 직접 앱을 개발해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용 앱뿐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내년 3월까지 매월 1회씩 진행되며 인터넷에서(blogs.msdn.com/b/eva/) 신청할 수 있다. 캠프 참석자들이 만든 앱 가운데 ‘베스트 앱’을 선정해 3개월에 한 번씩 상품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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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인터넷 웹 개발자가 모바일 전문가로 분야를 넓혀갈 기회도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KTH는 4월부터 ‘앱스프레소’ 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앱스프레소는 HTML이나 자바 스크립트 같은 웹 개발용 언어로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아이패드용 앱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서울 서초로 KISA에서 연말까지 진행되며 매월 인터넷으로 선착순 50명 신청을 받는다.



심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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