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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레슨] 적립식 투자는 타이밍 중요…주가 떨어지는 지금이 적기

중앙일보 2011.08.09 00:26 경제 10면 지면보기






이재호
미래에셋증권 자산운용컨설팅
본부장




적립식 투자는 매매 타이밍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지금은 적립식 투자에 불리한 시기일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적립식 투자의 적기다.



 최근 15년간 적립식 투자를 저점에서 시작한 경우와 고점에서 시작한 경우로 나누어 분석했다. 최초 투자 이후 월간 기준으로 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한 경우를 저점으로, 반대로 3개월 연속 하락한 경우를 고점으로 삼았다.



분석기간 동안 여기에 해당하는 샘플을 평균해 보면 1년 수익률은 전자 9%, 후자 2%였다. 2년 수익률은 전자 10%, 후자 20%였고 3년 수익률은 전자 25%, 후자 23%로 두 시점간 수익률 차이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단기라고 할 수 있는 1~2년간은 주가 등락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시점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나타난다. 하지만 3년 이후로는 저점에서 투자하든 고점에서 투자하든 비슷한 수익률을 보인다.



3년이라는 기간은 경기의 상승-둔화-하강-회복을 반복하는 한 국가의 일반적 경기 순환주기와도 같기 때문이다. 경기의 한 사이클을 거치면서 주가의 상승과 하락 추세가 서로 상쇄돼 매매 타이밍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 흔히들 적립식 펀드는 3년 이상 투자하라는 말에는 근거가 있는 셈이다.



이재호 미래에셋증권 자산운용컨설팅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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