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아토피 극복 명의 강연 듣고 체질 진단 무료체험 해보세요

중앙일보 2011.08.08 10:01 건강한 당신 12면 지면보기



이달 25~28일 삼성동 코엑스



관람객들이 한약재를 직접 썰며 약초 주머니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다.



‘전통의 울림! 한방(韓方)을 만난다’. 경희대학교·산청군·중앙일보가 이달 25~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공동 개최하는 제12회 한의학국제박람회 슬로건이다. 한의학의 장구한 전통을 이어 과학화·현대화하며 재도약하고 있는 한의학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난치병의 한방치료부터 영문판 동의보감, 생활 속 한방제품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한방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한의학국제박람회에 미리 가보자.



난치성 질환 전문치료병원·한의원 대거 참여



올 박람회에는 암·아토피 피부염·척추병 같은 난치성 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한방 의료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은 암의 한방치료 효과를 소개한다. 특히 옻나무 추출물로 만든 한방 항암제 ‘넥시아’로 4기 암환자를 치료하는 최원철 교수(한방병원 부원장)는 그동안의 암 치료 결과를 공개한다. 양방 전문의가 검증한 50여 명 암환자의 치료 전후 CT(컴퓨터단층) 사진을 통해 넥시아와 한방의 암 치료 효과를 밝힌다. 최 교수는 한방의 암치료 논문 104편을 발표하며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최 교수는 ‘암 극복! 전통에 답이 있다’를 주제로 강연도 한다.



 광혜원 한방병원은 아토피 피부염의 해답이 될 수 있는 ‘태열요법’을 알린다. 한방에선 이 같은 피부질환을 체내의 온도 부조화로 발생하는 ‘태열증’으로 본다. 태열요법은 체온의 균형을 맞춰 자연복원 치료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환자를 적외선 촬영기로 진단한 후 병세에 따라 먹는 약, 바르는 약, 한방팩 세 가지를 처방한다. 현장에서 광혜원한방병원 한의사의 상담과 시연을 받을 수 있다.



 척추 환자가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건 수술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수술 없는 척추치료’로 미국에도 진출한 자생한방병원이 참여한다. 비뚤어진 척추를 바르게 되돌리는 수기요법과 약물요법, 특수 침을 병행해 수술 없이 척추질환·퇴행성 관절염·골다공증을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무료 상담과 시연도 진행한다.



 신장질환은 완치가 어려운 난치병 중 하나다. 13대째 내려오는 가전(家傳) 비방으로 신장병만 전문으로 치료하는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은 ‘신장병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특강한다.



 생소하지만 정신질환도 한방으로 치료한다. 인의예지 심성계발원을 운영하는 흰구름 한의원은 심성을 다스려 우울증·조울증·화병 같은 정신질환과 불만·폭언·폭력·학습능력 저하를 다스린다. 이 한의원 12명의 한의사가 참여해 심리상담을 해준다.









2009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제11회 한의학국제박람회 전경.



얼굴형·목소리로 체질 감별



한의학의 과거와 현재가 만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동의보감기념사업단이 『동의보감』 특별전을 마련했다. 대만에서 번역한 『동의보감』을 비롯해 관련 유물과 고서들이 전시돼 한의학의 역사를 한눈에 꿸 수 있다.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나온 『동의보감』 영문판도 확인할 수 있다. 『동의보감』 영문판은 세계에 대한민국의 전통의학을 알리는 디딤돌이다. 『동의보감』 특별전에선 2013년 9월 10일부터 10월 19일까지 경남 산청군에서 열리는 ‘산청 세계전통의약 엑스포’를 미리 만날 수 있다.



 한의학의 전통 체험이 끝나면 현대적·과학적으로 진화한 한의학이 기다린다. 얼굴형과 음성을 분석해 체질을 판정하는 ‘3차원 안면형상진단 시스템’과 ‘음성 체질 진단기’ 같은 한방의료기를 체험할 수 있다.



 동의대 한의대와 모르페우스가 공동 개발한 3차원 안면형상진단 시스템은 우선 3차원 스캐너가 얼굴 모양을 계측한다. 계측된 얼굴 정보는 기계에 입력된 『동의보감』의 형상의학이론에 따라 해당 체질로 산출된다. 이 기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처음으로 허가한 한방의료기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개발한 음성체질진단기는 마이크를 통해 말을 하면 컴퓨터가 목소리 파형의 변동을 분석해 체질을 감별한다. 이외에 맥과 혀의 상태를 측정해 건강을 가늠하는 맥진기와 설진기도 경험할 수 있다. 상지대 원주 한방의료기기센터가 개발했다. 한약재를 이용한 한방천연화장품·한방차·한방비누·한방팩·건강기능식품도 만날 수 있다. 건강강좌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홈페이지(www.exom.co.kr)나 전화 02-2000-6370로 등록해야 한다.



황운하 기자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