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대·연대·고대 등 66곳 오늘부터 등록금 본감사

중앙일보 2011.08.08 00:25 종합 16면 지면보기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등 전국 66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감사원의 등록금 본감사가 8일 시작된다. 감사 인력만 399명에 이르는 ‘초대형 감사’다. 399명 안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직원 등 외부 인력도 46명이 포함됐다.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감사는 사실상 ‘대학 등록금 원가 공개’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6월 10일 대학 등록금 감사 방침을 처음으로 밝히면서 ‘등록금 원가 공개’를 통해 등록금 인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었다. 대학의 등록금 수입·지출 내역을 점검해 대학이 쌓아두고 있는 적립금과 교수·교직원 급여가 적당한지, 등록금에 거품이 끼어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되는지 등을 따져보겠다는 얘기였다. 당시 정창영 감사원 사무총장은 “(감사 결과) 낭비되는 것으로 드러난 예산만큼은 등록금이 싸지지 않겠느냐”고 했었다.



  감사원은 이번 본감사 대상 66개 대학의 명단은 ‘문제 대학’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공개하진 않았다. 그러나 중앙일보 확인 결과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 등 주요 대학이 거의 망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8월 1일자 18면>



 감사원 관계자는 “당초 SKY(서울대·고대·연대)대는 대학 규모가 크고, 저항이 강할 것 같아 감사원 일각에서 반대했지만 양건 감사원장이 감사를 직접 지시했다”며 “한양대 교수 출신인 양건 원장의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고 말했다.



이철재 기자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