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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분야 최초 탄소성적표지 인증

중앙일보 2011.07.25 11:00 주말섹션 6면 지면보기
㈜아모레퍼시픽이 만드는 목욕 제품인 ‘해피바스’ 용기엔 ‘친환경생활용품’이라는 마크가 찍혀 있다. 2009년 화장품 업계 최초로 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받은 환경인증 마크다. 이 마크는 제품의 각 단계에서 에너지와 자원 소비를 줄이고 오염 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한 제품에 부여된다. 지난해엔 ‘미쟝센’이 샴푸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환경 인증 마크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한 여성이 대형마트에서 온실가스 배출 이력 정보를 표시한 미쟝센 샴푸를 보고 있다. 미쟝센은 국내 생활용품 중 처음으로 탄소성적표지 제품으로 인증받았다.







이 같은 사례들은 ‘자연을 자연에 가까운 방법으로 담은 녹생상품을 고객에게 전한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경영 철학을 보여주는 것이다. 탄소성적표지제 역시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제도다. 온실가스 배출 이력 정보를 제품에 표시하는 것이다. 2008년 ‘미쟝센 펄샤이닝 모이스처 샴푸’가 환경부로부터 국내 생활용품 분야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제품 인증을 받았다. 매년 이 인증을 받는 제품 수가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에 있는 설록다원 서광의 경우 2007년 유기농 녹차 재배기법을 도입했으며, 다음 해에는 무농약 인증도 확보했다.



녹색상품으로서 화장품 제조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연에 가까운 재료를 쓰는 것이다. 2008년 아모레퍼시픽은 강원대와 함께 3300㎡의 약초원을 조성했다. 충북 제천시 전통의약산업센터와도 우수 약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제주도 동백마을의 동백, 충북 괴산의 닥나무, 전북 인삼농협의 친환경 인삼, 경북 사천의 대나무, 제주도 송당리의 비자를 지속적으로 공급받는 협약을 맺었다. 원료의 안전성과 환경 보전,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3대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다.



화장품은 포장재를 많이 쓰는 제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모레퍼시픽은 ‘그린 마일리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종이로 변경하고 포장재에 창을 내 고객들이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이 쓰고 남은 화장품 빈 병을 이 회사 판매체인점인 ‘아리따움’ 매장에 가져가면 아모레퍼시픽 멤버십 포인트를 병당 500점씩 적립해주는 캠페인도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서울 중심가 100여 개 매장에서 시행했는데 고객 호응이 높아 전국 1000여 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이 캠페인으로 수거된 병은 총 22.6t에 이른다.



정선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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