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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작성 가이드

중앙일보 2011.07.25 00:06



모든 문항 관통하는 공통 주제 잡고
실적 나열보다 구체적인 과정 담아야





자신을 표현하는 자기소개서 작성 가이드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됨에 따라 자기소개서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 서류 전형과 상위권 대학들의 학생부중심 전형에서도 서류평가가 일반화되고 있어 자기소개서는 수시전형의 기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땐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대학별·전형별 인재상을 파악해야



대학들마다 원하는 인재상에 차이가 있다. 한 대학이 여러 전형을 만들어 학생들을 선발하므로 전형별로 서로 다른 인재상을 찾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에 지원하려는 전형의 인재상과 특징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리더십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과 전공적합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의 자기소개서는 같을 수가 없다. 소개서에 대한 평가 기준도 전형에 따라 다르게 설정된다. 지원 전에 대학의 입학 홈페이지에서 전형별 특징을 분석한 뒤 자기소개서의 방향과 핵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내용 중복 않게 핵심과 틀 잡아야



자기소개서는 질문 문항별로 내용이 달라야한다. 서술하다 보면 일부분이 중복될 수 있다. 하지만 중복된 내용이 각 문항의 중심이 돼선 안 된다. 많은 수험생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지원 동기와 노력한 과정’과 ‘학업계획과 진로계획’을 묻는 문항에서 내용을 중복해 쓰는 것이다. 물론 지원 동기엔 향후 학업계획이 포함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원동기와 그 동기를 실현하려고 노력한 과정이 중심에 자리잡아야 한다. ‘지원 동기와 노력한 과정’ 문항은 가급적 고교 시절로 틀을 한정한다. ‘학업계획과 진로계획’ 문항은 대학입학 후를 틀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제·핵심어 설정해 내용 전개해야



모든 문항을 관통하는 공통된 주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핵심 주제(키워드)가 명확히 설정되지 않으면 강조하고 싶은 점이 모호해진다. 수많은 지원자들 속에서 그 소개서에 대한 사정관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주제와 핵심어휘를 정확히 잡아야 그와 관련된 각각의 소재들을 활용해 내용을 전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원 동기나 향후 계획에 대한 문항에서 핵심어가 없을 경우 ‘나만의 소개서’가 아닌 ‘모두의 소개서’ 즉, 참신성과 명료성이 떨어지게 된다.



과정→결과→과정 순으로 엮어야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싶어 결과나 실적 중심으로 자기소개서를 채우는 경우가 많다. 많은 수험생이 실수를 하는 부분이다. 과정이 없는 결과는 소개서의 구체성·타당성·객관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수험생들이 많이 오해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수상 실적이나 구체적인 결과물이 없는 활동에 대해 서술하기를 꺼려한다는 것이다. 결과만 나열하면 실적만 내세우는 모습이 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가 자화자찬이 돼버린다. 하나의 실적이 나오려면 그에 앞서 무수히 많은 경험과 실패가 있다. 이 같은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서술을 한 뒤에 간략하게 결과를 나열하고, 그 결과가 또 다른 과정으로 연동되는 방식으로 소개서를 전개하면 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이규현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입시평가팀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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