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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분석] 북한의 사진 조작은 일상화

온라인 중앙일보 2011.07.19 11:55
AP통신을 통해 전세계에 타전된 북한의 수해 장면이 조작된 사진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이 준 것을 그대로 타전한 AP는 곤혹스런 입장이 됐다.



하지만 북한 당국이 사진을 조작하는 것은 일상화돼 있다. 조선중앙통신 뿐 아니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수시로 사진을 조작해서 싣는다.



온라인 중앙일보가 이런 사진을 몇 장 소개한다. 최근에 북한 노동신문에 보도된 것들이다.











6월 13일 노동신문







첫번째 사진은 노동신문이 6월13일 보도한 사진이다. '대규모 과일 생산기지로 전변한(완전히 바뀐) 고산과수농장'이란 사진글이 달려 있다. 이 사진이 보도되기 10일 전인 6월3일 김 위원장이 이 농장을 방문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동정을 사진을 곁들여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 위원장의 사진에 나타난 농장은 황량하기 그지없다. 김 위원장 뒤쪽으로 드문드문 묘목이 보일 뿐이다. 하지만 6월13일 노동신문의 보도 사진은 푸르게 변해있다. 트랙터도 다닌다. 자세히 보면 트랙터와 푸른 과수농장 장면이 모두 조작된 것이다. 오른쪽 상단을 보면 사선모양의 과수 농장이 세번이나 같은 모습으로 반복돼 있다. 가져다 붙인 흔적이다. 트랙터는 그려넣은 것으로 보인다.









7월18일 노동신문







두번째 사진은 이달 18일 보도된 사진이다. 중앙에 서 있는 4명 옆으로 길게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하지만 농약을 뿌리는 뒤쪽 사람은 그림자가 전혀 없다.









7월8일 노동신문







세번째 사진은 조작이 너무 심해서 그림같다. 왼쪽 아래 구호는 그려넣은 것이다. 지게차도 다른 사진의 것을 붙여넣었다. 각종 기계들은 제철공장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깨끗하다. 마치 새로 지어서 막 개장한 것 같은 모습이다. 포토샵으로 조작한 것이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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