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트로스칸, 사건 전날 여성 세 명과 섹스 파티”

중앙일보 2011.07.19 00:22 종합 14면 지면보기



프랑스 주간지 ‘르푸앙’보도
결백 호소하며 부인에게 털어놔





도미니크 스트로스칸(Dominique Strauss-Kahn·62·사진)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 뉴욕 호텔 종업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날 새벽에 세 명의 여성과 섹스 파티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호텔 종업원과의 성적 접촉이 있기 수 시간 전까지 다른 여성들이 스트로스칸이 묵고 있던 호텔 객실에 있었다는 것이다. 프랑스 주간지 르푸앙은 16일 발행된 최신호에서 스트로스칸의 부인인 안 생클레르(63)의 친구 말을 인용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친구는 스트로스칸 부부가 머물고 있는 뉴욕에 다녀온 것으로 소개됐다.



 이에 따르면 스트로스칸은 5월 14일 새벽 뉴욕 소피텔 호텔 방으로 세 명의 성매매 여성을 불러 함께 술을 마시고 성관계를 가졌다. 그는 생클레르에게 자신이 호텔 종업원을 성폭행하지 않았다고 호소하며 이 같은 얘기를 한 것으로 보도됐다. 강제로 종업원을 성폭행할 이유가 없었다는 뜻이다. 스트로스칸은 이날 오전 11시쯤 호텔 방으로 들어온 종업원과 성적 접촉을 했다. 이는 스트로스칸도 부인하지 않는 부분이다. 다만 그는 폭행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 언론들은 그동안 스트로스칸이 5월 13일 밤에서 14일 새벽 사이에 여성 한 명과 함께 호텔에 있었다고 보도해왔다. 호텔 복도의 카메라에 한 여성이 그의 방에 들고 나는 장면이 포착됐다는 것이었다. 재판에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다.



 이 잡지는 생클레르가 친구에게 “남편이 20년 전 결혼식 전날 밤 ‘나는 바람기를 주체할 수 없다’고 고백해 내가 고쳐주겠다고 장담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트로스칸은 1991년 인기 방송 뉴스 진행자였던 생클레르와 세 번째 결혼을 했다. 생클레르에게는 재혼이었다.



파리=이상언 특파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