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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잠 못 드는 밤

중앙일보 2011.07.19 00:19 종합 18면 지면보기



어제 수원 35.8도, 서울 34.1도
예년 기온보다 6도 이상 높아
오늘 대부분 지역 폭염·열대야



18일 밤 더위를 피해 서울 반포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일가족이 강변을 산책하고 있다. 17일 오후 장마전선이 북한 쪽으로 올라가면서 이날 전국에서 폭염이 맹위를 떨쳤다. [뉴시스]





긴 장마가 끝나자마자 무더위가 전국을 뜨겁게 달궜다. 18일 동해안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겼다. 경기도 수원은 35.8도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강원도 홍천(35.6도), 경기도 양평(35.5도), 강원도 원주(35.3도)가 뒤를 이었다. 모두 평년 동일 대비 6도 이상 높은 기온이었다. 서울은 34.1도를 기록했다. 역시 평년보다 5.8도나 높았다.



 기상청은 18일 충남 이하 지방에 폭염특보(주의보·경보)가 내려진 데 이어, 19일에는 동·남해안을 제외한 모든 지역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되는 지역도 있을 전망이다.



 폭염주의보는 6~9월 중 일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일 최고 열지수(Heat Index, 체감온도)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경보는 주의보 기준보다 최고 기온 2도, 열지수가 9도 이상 높은 상태다.



 최근 10년간 폭염 발생일(폭염주의보 기준을 실제 넘긴 날)은 평균 8.9일이었지만, 지난해의 경우 이보다 훨씬 많은 12.1일을 기록했다. 특히 경남 합천은 무려 42일, 대구·포항은 각각 39일, 30일에 달했다.



 기상청 정관영 예보분석관은 이날 “폭염과 함께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열대야는 밤(전날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김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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