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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높던 SSD 노트북, 130만원대면 살 만한걸

중앙일보 2011.07.19 00:16 경제 11면 지면보기
광고회사에 다니는 김보민(28)씨는 매일 아침 출근 후 곧바로 PC 전원을 켜고 회사 1층에 있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사와 PC 앞에 앉았다. 전원을 켜고 PC가 완전히 켜지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메모리로 탑재한 노트북PC로 바꾼 이후로는 눈 깜짝할 사이에 부팅이 완료되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훨씬 여유 있는 아침을 맞고 있다.


부팅 빠르고 두께 얇아져 성능 극대화 … 가격까지 착해져 대중화 시동

SSD는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대신할 저장장치로, 하드디스크처럼 기계식이 아닌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SSD는 하드디스크보다 빠른 속도로 데이터의 읽기나 쓰기가 가능하다. 또한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부품이 없기 때문에 작동 소음이 없으며 전력소모도 적다. 더 얇게 만들 수 있고, 배터리 유지시간을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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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같은 SSD를 탑재한 노트북이 점점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예전에는 지나치게 비쌌던 가격도 대중화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가섰다. 어떤 종류가 나와 있는지 알아봤다.









애플 맥북에어





 애플 맥북에어=SSD 탑재 노트북이 일반에 알려지게 된 계기를 마련했다. 노트북의 가장 얇은 부분은 0.3㎝, 가장 두꺼운 부분은 1.7㎝다. 무게는 1.32㎏이다. 풀사이즈 키보드와 멀티터치 트랙패드를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배터리는 최대 7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인텔 코어2듀오 1.86 기가헤르츠(㎓)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28GB/256GB(기가바이트) 모델이 있다. 4GB로 램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삼성 센스시리즈9=항공기에 쓰이는 첨단 소재 두랄루민(Duralumin)을 적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무게 1.31㎏, 가장 두꺼운 부분이 1.63㎝인 초경량·초슬림 제품이다. SSD와 ‘패스트 스타트’ 기술을 적용해 15초의 부팅시간을 구현하며 슬립 모드에서는 3초 만에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기존 모델 대비 2배 더 밝은 화면과 60배 더 풍부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는 ‘슈퍼 브라이트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배터리 지속시간이 7시간 이상이다.



 소니 바이오 Z & SA 시리즈=SSD를 탑재한 Z시리즈의 경우 이달 초 국내에 선보였다. 1.165㎏의 무게와 16.65㎜ 두께를 갖춘 13.1 인치형의 초슬림 노트북이다. 배터리 수명도 기본 배터리 6.5시간, 추가 배터리 장착 시 최대 13시간까지 지속된다. 22일 출시되는 Z 시리즈의 가격은 364만9000원. 20일까지 예약 구매한 고객에게는 소니 바이오 가죽 파우치와 무상 수리 2년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6월 선보인 소니 바이오 SA 시리즈 모델은 2세대 인텔 코어 i7-2620M 프로세서와 함께 256GB의 SSD가 탑재됐다. 바이오 SA 시리즈(SA27, SA26)의 가격은 각각 304만9000원과 284만9000원이다.



 HP 프로북 5330m=기존 HDD 탑재 노트북의 부팅 속도보다 2배 이상 빠르다. HP 듀라피니시(DuraFinish)를 적용해 튼튼한 내구성을 갖췄다. 생생한 사운드를 전달하는 비츠오디오, 어둠 속에서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빛이 나는 키보드, 부팅을 하지 않고도 바로 웹 접속·SNS 이용·멀티미디어 감상이 가능한 HP 퀵웹(Quick Web) 기능이 탑재됐다. 차세대 인텔 코어 i5와 i3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SSD를 탑재했음에도 130만원대의 ‘착한 가격’이다.



 그 외=에이서 타임라인 X 3830TG는 인텔의 샌디브리지 코어i5-2410M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540M(1GB)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SSD의 성능을 극대화했다. 129만9000원의 가격이 매력적이다.



 도시바의 포테제 R700은 얇고 가벼운 13.3인치 풀 퍼포먼스 올인원 노트북으로, 무게가 1.29㎏이다. 고강도의 마그네슘 합금 케이스에 벌집 구조를 적용하고 내부에 포뮬러1 레이싱 차량에 사용되는 탄소섬유를 추가해 강도를 더욱 높였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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