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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북아일랜드는 골프의 수도”

중앙일보 2011.07.19 00:06 종합 28면 지면보기



‘형님’ 클라크 우승 뒤 트위터 올려
골프 쉽게 접하고 험한 링크스 많아
잡초처럼 강한 골퍼 많이 배출



왼쪽부터 클라크, 매킬로이, 맥도웰.





“골프의 수도는 북아일랜드다.”



 18일 대런 클라크의 디 오픈 우승 이후 로리 매킬로이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최근 6개 메이저대회에서 북아일랜드 선수가 3승을 했으니 과한 말이 아니다. 2010년 US오픈에서 그레이엄 맥도웰이 우승한 데 이어 2011년 US오픈에서 매킬로이가 챔피언이 됐다. 맏형 격인 클라크까지 디 오픈에서 우승해 북아일랜드는 밤새 축제를 벌였다고 한다.











 북아일랜드의 인구는 160만 명 정도다. 면적은 전라남도와 강원도 중간이다. 미국과 비교하면 인구에서 200분의 1, 나라 크기에서 700분의 1 정도 되는 작은 나라다. 그러나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 바닷가는 자연 그대로 링크스 골프장이다. 세계 최고 링크스는 스코틀랜드가 아니라 아일랜드에 더 많다고 한다. 로열 포트러시와 로열 카운티 다운 골프장은 세계 최고 골프장을 다툰다. 북아일랜드의 골프장은 92개로 면적당 골프장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힌다. 매킬로이는 “다른 나라에서는 골프가 엘리트 운동이지만 북아일랜드에서는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며 “조금만 나가도 좋은 골프 코스에서 공을 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날씨가 궂어 잡초처럼 강인한 골퍼들이 나온다. 맥도웰은 또 “좁은 나라에서는 성공하기가 쉽지 않아 해외로 진출해 살아남기 위해 강한 정신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2010년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자



2010년



마스터스 필 미켈슨(미국)



US오픈 그레이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디 오픈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PGA 챔피언십 마르틴 카이머(독일)



2011년



마스터스 샬 슈워젤(남아공)



US오픈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디 오픈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북아일랜드는 …



·위치 : 영국 아일랜드섬 북동부



·수도 : 벨파스트



·면적 : 1만4120㎢(강원도와 전라남도의 중간 정도 크기)



·인구 : 160만 명(강원도 인구)



·골프장 : 92개(2011년 공식 아일랜드 골프 가이드 기록)



·메이저 우승자 : 프레드 댈리(1947 디 오픈), 그레이엄 맥도웰(2010 US 오픈), 로리 매킬로이(2011 US 오픈), 대런 클라크(2011 디 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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