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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관절질환, 잘라내기보다 강화·재생이 낫다

중앙일보 2011.07.18 04:52 건강한 당신 8면 지면보기






조중현 원장
경희무릅나무한의원 대구점




퇴행성 관절염은 뼈나 연골에 이상이 생기기 전 과정이 있다. 우선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하고 관절을 지지하는 근육·인대 등 주변 조직의 손상으로 이어진다. 이 결과로 뼈와 연골이 망가진다.



 결국 연골이 닳았다고 해서 인공관절을 하거나 디스크가 튀어나왔다고 수술로 제거하는 것은 병의 근본 원인을 놓친 치료다.



 인체의 기둥인 척추를 일례로 살펴보자. 척추는 곡선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인대와 근육이 각각의 추체를 연결하고 지지한다. 하지만 반복 노동이나 부상,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문제가 시작된다. 허리근육이 굳으며 근섬유가 손상되고 혈액순환이 안 되면서 근력이 떨어진다. 운동 범위도 제한을 받는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근육의 일부가 짧거나 늘어진 상태로 고정된다. 인대도 딱딱하게 굳어 척추를 단단히 잡아주지 못한다.



 결국 척추가 중력에 의해 점점 주저앉는다. 추골과 추골 사이가 좁아지면서 디스크(추간판)가 눌리고 일부분이 튀어나오면서 ‘추간판탈출증’이 나타난다. 척추관협착증, 척추측만증 같은 척추병도 관절 주변조직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척추 문제는 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한 때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영상검사에 의존해 수술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있다.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면 디스크판의 탄력이 떨어져 퇴행성 변화가 더 속도를 낸다. 척추가 주저앉는다고 핀으로 고정하면 허리 움직임이 제한돼 재발할 수밖에 없다.



 경희무릅나무한의원에선 기혈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염증과 통증을 억제하는 침술치료로 관절질환을 다스린다. 여기에 무릅나무와 우황, 아교주, 구판, 홍화 등 30여 가지 약재를 배합한 ‘우황보골건보환’ 처방으로 관절 주변 조직을 강화하고 재생하는 치료를 한다. 환자들은 대부분 한 달 정도 치료받으면 관절 통증이 줄고, 움직임이 편해진다고 말한다. 치료 결과를 보면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발목이나 무릎관절보다 목디스크·허리디스크에서 효과가 더 좋다.



 조금만 걸어도 엉치뼈가 아프고, 종아리가 당겨 주저앉을 듯한 증상을 보이는 척추관협착증도 조직을 재생·재건하기 때문에 한 달 후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밤잠을 설친다고 호소하는 오십견이나 경추(목) 디스크 환자도 숙면을 취한다며 만족해 한다.



 수술로 관절질환의 고통이 줄고 증상이 개선되는 환자도 많다. 그러나 수술 후 다리가 구부러지지 않거나 허리가 더 뻣뻣해져 활동하기 힘든 사례도 있다. ‘치병필구우본(治病必救于本)’이라고 했다. 병을 치료하려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조중현 경희무릅나무한의원 대구점 원장



※중앙일보와 척추·관절 한방치료 전문 경희무릅나무한의원이 공동 진행하는 효캠페인 ‘부모님, 척추·관절은 건강하십니까?’ 8월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척추·관절 질환이 있어도 가정형편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분의 사연을 받아 매달 3명씩 무료로 6개월간 한방치료를 해드립니다. 대상은 50~70세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입니다. 지방자치단체·사회복지기관 관계자의 대리 신청도 가능합니다. 선정된 분은 매달 10일께 개별 통보합니다. choialth@joongang.co.kr, 팩스 02-751-9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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