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대학 진학 특집 - 비교과 활동 대비 이렇게

중앙일보 2011.07.18 01:55
비교과 활동은 미국 대학 전형에서 우수한 지원자를 선별하는 중요한 평가 도구다. 비교과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원서류에 어떻게 서술해야 할지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봤다.


역량 발휘 가능한 활동에 적극 참여를
나만의 탁월한 재능 원서에 드러내야

-비교과 활동의 범위와 내용은.



예를 들어 지난해 스텐포드 대학 수시에 합격한 K군은 학교 내 동아리 웹사이트에서 학생들이 논쟁을 벌이며 올린 글을 활용해 토론팀을 구성했다. 이어 다른 고교 동아리 웹사이트들과 협력해 온라인 토론 대회인 ‘Interschool online Debate Competition’을 열었다. 사소한 활동을 보다 구체적인 활동으로 기획·운영한 것이다. K군은 이런 활동을 들어 자신의 리더십·판단력·가치관 등을 지원서에 서술했다. 그저 집단 내 한 구성원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구성원으로서의 의미로 비교과 활동을 풀어낸 것이다.

 

-미국 대학이 비교과 활동에서 보려는 것은.



비교과 활동의 범위는 넓고 내용은 무궁무진하다. 미국 대학들은 지원자가 자신의 고교교육과정과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특정 비교과 활동이 좋고 상대적으로 다른 활동은 좋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 모든 비교과 활동이 의미가 있으며, 학생의 재량에 따라 그 활동의 깊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거창한 명분의 활동을 찾아 할 필요는 없다. 교육과정에서 지원자 스스로 재능과 창의를 발휘한 경험으로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방학 동안 어떤 비교과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할까.



비교과 활동에 좋고 나쁨이란 있을 수 없다. 미국 명문대학들은 다양성에 초점을 두고 지원자를 선발한다. 지원자가 스스로 역량을 발휘하고 재능을 계발할 수 있는 활동에 초점을 둬야 한다. 이를 위해선 지원자가 관심 분야와 관련된 활동과 기관을 조사해 참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일 생명공학에 관심이 있다면, 각 지역 대학이나 생명공학 교수들에게 어떤 연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부터 조사한다. 이어 관련 연구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 물어본다. 어렵다면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기관이나 활동을 추천 받는다. 각종 시민단체 등에서도 비슷한 활동을 찾을 수 있다. 명문대학 입시에 도전할수록 여름방학에 SAT 등 시험성적에만 매달리기보다 비교과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을 보여주는 활동이라면 입학사정관의 관심을 끄는 매력이 될 수 있다.



-아이비리그 대학 합격생들의 비교과활동 특징은.



한마디로 말한다면 차별화다. 수많은 지원자들 중 자신을 부각시키고 경쟁 우위에 있으려면 자신을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시켜야 한다. 그 중 하나가 지원자의 탁월한 재능을 원서에서 최대한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단순히 자랑하며 나열하는 게 아니라 입학사정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동과 울림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것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표현력이 없어 울림이 있는 원서를 쓰지 못한다면 소용 없다. 필요하다면 주변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 보다 완벽하고 호소력 있는 원서를 작성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 도움말=마크 웨이스(뉴욕대 학생업무 부관장, 유학컨설팅 MGP 시니어 컨설턴트 어드바이저)





<정리=박정식 기자 tangopark@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