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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4년 만에 참석 … ‘선진제품 비교전’에 쏠린 눈

중앙일보 2011.07.18 00:21 경제 6면 지면보기



오늘부터 수원디지털시티서 열려



이건희 회장이 2000년대 초반에 열린 선진제품 비교전시회에서 LCD 모니터를 살펴보고 있다. [중앙포토]





삼성전자는 18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수원디지털시티에서 올해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는 삼성전자와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제품을 비교전시해서 삼성전자 제품의 장단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이건희 회장이 직접 전시장을 둘러볼 예정이어서 임직원들이 느끼는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 품질 경영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요즘 만족스럽지 못한 제품에 대해서는 ‘불호령’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전시회에는 67개 품목 365개 제품이 전시된다. 해외업체 제품도 100여 개에 이른다. 2000여㎡의 전시장에 디지털미디어관·정보통신관·생활가전관·반도체관·액정화면(LCD)관·디자인관 등으로 꾸며진다. 애플과 소니·휴렛패커드(HP) 등 분야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삼성 제품을 1대1로 비교할 수 있다.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는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을 선언한 1993년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 이 회장이 삼성과 일류기업의 제품과 기술력 차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전시회를 만들 것을 지시하면서다. 이후에는 뚜렷한 주기 없이 이 회장과 최고경영자(CEO)의 판단에 따라 열렸고, 최근에는 격년으로 열렸다.



 그만큼 이 회장의 애착이 대단한 전시회다. 2009년 전시회의 경우 이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때라 참석하지 못했다. 4년 만에 나가보는 전시회에서 이 회장이 어떤 ‘경영 영감’을 얻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은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함께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관계자는 “비교 전시회는 오늘날 삼성을 있게 만든 원동력”이라며 “국내 1위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1등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표가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심재우 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이건희
(李健熙)
[現] 삼성전자 회장
[現]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194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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