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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한진중공업 3차 ‘희망버스’ 안 타기로

중앙일보 2011.07.16 00:29 종합 4면 지면보기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30일로 예정된 ‘제3차 희망버스’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희망버스는 부산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타고 가는 버스다. 지난 2차 희망버스 행사엔 민주당 정동영·천정배 최고위원,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 야당 지도부 인사들이 참가했다. 그래서 14일 부산 노사분규 현장을 직접 방문한 손 대표가 3차 희망버스에 오를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손 대표는 희망버스에는 오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1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월말로 예정된 3차 희망버스에 손 대표는 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1야당 대표가 희망버스에 오르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논란을 키울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 대변인은 “단지 현장에 가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14일 방문으로 노사 양쪽의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는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보 정당들은 실망하는 기색이다.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손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서 정책연대를 하려고 한다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를 위해 버스에 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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