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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겨우 4만년 산 사람들아, 공룡 우습게 보지마라

중앙일보 2011.07.16 00:12 종합 25면 지면보기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공룡 이야기

이지유 글

이지유·조경규 그림, 창비

220쪽, 1만1000원




리틀 지식인

공룡 학습 만화1~3

마테오 바킨 글·그림

마르코 시뇨레 해설

한리나 옮김

문학수첩리틀북

각 66쪽, 각 1만2000원




공룡이 덩치는 큰데 뇌는 작아 머리가 나빴고, 거대한 몸집 때문에 쉽게 멸종한 종이라 생각한다면 이 두 권의 책을 보길 권한다. 공룡은 인간보다 4500배나 오래 지구를 지배했다. 1억8000만 년 동안 존재했던 공룡에 비한다면, 이제 겨우 4만 년째 살고 있는 현생 인류의 존재는 ‘찰나’에 불과하다. 공룡 앞에서 겸손해져야 하는 까닭이다.



 『리틀 지식인 공룡 학습 만화』는 ‘플라테오사우루스의 여행’(1권), ‘쥐라기의 수수께끼 시조새’(2권), ‘사냥꾼 공룡 알로사우르스’(3권)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공룡의 이야기를 담았다. 각 권에 들어간 만화는 ‘동물의 왕국’을 보는 듯 공룡의 생태를 흥미진진하고 품위 있게 보여준다. 고생물학자의 꼼꼼한 해설도 이어진다. 이 시리즈는 총 6권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공룡 이야기』는 땅 속 깊이 묻혀있던 공룡의 존재가 인간에게 알려진 과정을 재미있게 설명한다. 최초의 공룡이빨 화석을 발견한 사람의 이야기부터 공룡의 멸종 원인을 분석한 과학자들의 견해까지 담겨있다. 공룡박사인 아이들 앞에서 한마디라도 거들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읽어야겠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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