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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장마 끝 … 낮부터 중부 무더위

중앙일보 2011.07.16 00:09 종합 22면 지면보기
한 달 가까이 한반도 남부와 중부를 오르내리며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17일부터는 북한 지방으로 북상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에도 17일부터는 당분간 맑은 하늘이 열리면서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고, 밤에도 더위가 식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망온’ 일본 지나갈 듯
19~20일엔 서울 열대야

 기상청은 “16일 새벽까지 경기도 북부와 강원도 영서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에는 장맛비가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16일 중부지방에서는 곳에 따라 가끔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은 대기 불안정에 의해 산발적으로 소나기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또 17일 오전까지는 서울과 경기도 등에 비가 내릴 가능성은 있으나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마전선이 북한 지방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17일 낮부터는 중부지방의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먼바다에 위치한 제6호 태풍 ‘망온(MA-ON)’은 한반도로 직접 접근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 태풍은 15일 오후 현재 강한 중형 태풍이지만 17일에는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망온’은 홍콩이 제출한 이름으로 ‘말안장’이란 뜻이다. 태풍은 20일께 일본 규슈 쪽으로 북상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혼슈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김회철 통보관은 “19~20일에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동해안과 영남지방에 다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 등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마가 끝난 남부지방은 15일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오고, 태양빛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전주 33.3도, 대구 32.9도 등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선 곳이 많았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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