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독] 김정일과 다정하게 팔짱 낀 미모의 여성은? … 며칠 뒤 김정일이 찾아가기도

온라인 중앙일보 2011.07.15 12:21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미모의 여성과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을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공개했다. 이 여성은 김정일과 후계자 김정은과 나란히 서있다. 한 눈에 봐도 미모가 상당하다. 김정일은 이 여성과 사진을 찍은 지 10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 여성이 있는 기관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김정일의 오른팔에 다정하게 손을 내밀어 팔짱을 한 이 미모의 여성은 누구일까.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일은 이달 3일 김정은과 책임일꾼인 이영호·장성택 등을 대동하고 제4차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했다. 예술소조원들은 연극이나 공연으로 주체사상을 고취하고 노동당의 지침을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군부대·근로자 등 각 부문에 예술소조가 구성돼 있다.



이날 공연에서 대상인 특등상은 '소원'이라는 제목의 한 여성이 홀로 공연한 독연작품이 수상했다. 김정일은 이 작품에 직접 특등상을 수여하도록 지시했다. 이 작품을 공연한 인물은 인민군 제963부대 예술소조원 백련희이다. 사진의 주인공이다.



백련희가 3일 공연에서 열연한 '소원'이란 작품은 지난해 희천발전소에서 벌어진 김정일과 군인건설자 가족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지난해 4월 김정일이 희천발전소를 찾았다. 이 때 휴식명령을 받고 집으로 간 일부 군인과 그 가족들은 김정일과 단체기념사진을 찍지 못했다. 백련희도 그들 중 한 사람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군인가족예술소조 경연에 참가해 단체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백련희는 "소원을 풀었다"며 "대를 두고 길이 전할 가보"라며 공연을 끝맺었다.



공연이 끝난 뒤 김정일은 특등상을 수상한 백련희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조선중앙통신이 6일 공개한 사진은 이 사진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그러면서 "(김정일이)백련희에게 극진한 사랑을 베풀어주시고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었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14일자에서 김정일이 이 여성이 속한 963부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언제 방문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14일 이전에 방문한 것으로 백련희와 사진을 촬영(3일)한지 몇 일 되지 않은 시점이다. 이날 시찰에는 김정은·장성택·김경옥이 동행했다. 김정일은 군사연구실, 지휘참모부 등을 시찰한데 이어 군인회관, 도서실 등 문화교양시설도 둘러봤다. 김정일은 "교양사업을 벌이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백련희를 만났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진희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