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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한국관광의 별’ 수상자 이동미씨

중앙일보 2011.07.15 03:26 11면 지면보기



“여행에 가족 개념을 담고파”



수상작 『여행작가 엄마와 떠나는 공부여행』



이동미(42·순천향대 석사과정)씨가 그의 저서 『여행작가 엄마와 떠나는 공부여행』으로 ‘2011 KOREA TOURISM AWARDS 한국관광의 별’ 단행본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씨는 “여행에 관한 책들이 여행정보 전달에만 치중되어 아쉬웠다. 아이들에게 여행에 제대로 된 ‘가족개념’을 갖게 해주고 싶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현재 여행작가로 활동 중인 이씨는 현직 중학교 과학교사인 남편, 초등학교 6학년인 딸, 3학년인 아들과 함께 여행하며 느낀 노하우와 여행정보를 책 속에 담았다.



기존의 가족여행서는 어디에 무엇이 있다는 단순한 지식과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를 다루고 있다. 반면 그의 책은 여행이 아이들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에 대한 생각과 현재를 기준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를 담고 있다. 여행지에 대해 부모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의 ‘여행 대화법’으로 아이들에게 스스로 정리하고 추리하여 사고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의 구성은 각 가족구성원들의 시각으로 이루어졌다. 여행지와 관련된 역사·문화는 엄마의 시각으로 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과학상식은 아빠의 시각인 ‘아빠의 과학 플러스’로 아이들의 시각은 사진과 말풍선에 담았다.



이씨는 늦깎이 석사과정을 공부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한 걸음 앞서 미래를 생각하고 미래 지향적인 가족 여행책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 이영관 지도교수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씨는 “주 5일제 수업으로 인해 앞으로 휴가 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가족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여행의 기준과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짚어보는 책을 계속해서 집필하고 싶다. 건전하고 글로벌한 여행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국내외 여행 트렌드에 체계를 입히고자 노력하는 이동미씨. [사진=순천향대학교 제공]



이씨는 1969년 강원도 영월 출신이다. 어릴 적부터 책 속에 나오는 장소와 사람 이야기에 흥미를 느껴 다른 세상의 동경심을 키웠다고 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광통역안내원 특별반에 입학하여 자격증을 취득했다. 수석으로 졸업하며 여행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Tour Times와 World Travel에서 취재기자로 일하며 전 세계 관광지를 자신의 시각으로 해석했다. 현재 ㈔한국여행작가협회의 홍보이사이자 ‘여행작가학교’ 강사로 강의 외에도 신문, 방송에서 활동하고 있다. 골목과 사람 이야기, 우리의 맛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를 스토리텔링으로 풀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돌아본 국내외 여행시장의 국제적인 트렌드에 체계를 입히고자 순천향대 글로벌관광경영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이씨의 저서는 지난 3월 생태관광자원, 문화관광시설 등 12개 분야로 가려지는 ‘2011 한국 관광의 별’ 단행본 분야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이후 4월 한 달간 온라인 투표, 명동·인사동에서 펼쳐진 거리 투표, 전문가 심사를 거쳐 ‘2011 한국관광을 빛낸 12성’으로 선정됐다. 심사에는 온라인과 거리투표 결과가 60%, 전문가 심사가 40% 반영됐다. 시상식은 지난 14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조한대 인턴기자





한국관광의 별=국내관광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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