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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박정환, 315수 끝 반집 승 … GS 칼텍스배 결승 올라

중앙일보 2011.07.15 00:16 종합 28면 지면보기








상반기를 고통 속에서 보냈던 박정환(사진) 9단이 ‘반집’으로 살아나며 하반기 대역전의 첫 돌을 놓았다. 박정환은 12일 국내 3위 기전인 GS칼텍스배 프로기전(우승상금 7000만원) 준결승에서 이영구 9단과 무려 315수까지 가는 혈전 끝에 극적인 흑 반집 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19일 벌어질 박영훈 9단과 조한승 9단 대국의 승자.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무려 16연승을 거두며 화려한 한 해를 예약하는 듯 보였던 박정환은 4월부터 슬럼프에 빠졌다. 한국리그에서 4연패를 당하는 등 주장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으면서 한때 7연패를 당하기도 했고 바둑 내용도 특유의 안정감을 잃은 채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박정환이 성장통을 이겨내고 다시 정상을 향해 질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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