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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락 선거법 위반 조사

중앙일보 2011.07.15 00:15 종합 14면 지면보기



오빠 탁신, 선거 도운 혐의





태국 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총선에서 승리, 차기 총리로 유력한 잉락 친나왓(44·사진)의 당선 확정을 연기한 채 선거법 위반 조사에 착수하면서 태국 정치가 다시 혼란에 빠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관위는 이날 잉락의 선거운동 과정에 정치활동이 금지된 사람들이 참여했다는 고발이 접수됐다며 조사 착수 이유를 밝혔다. 선관위는 정치활동이 금지된 잉락의 오빠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와 탁신파 정치인의 선거 참여를 지적하고 이들이 잉락의 푸어타이당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푸어타이당은 "잉락의 집권을 막으려는 집권 엘리트세력의 방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잉락은 “단지 오빠로부터 조언을 받았을 뿐”이라며 선거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탁신의 지지세력이자 지난해 방콕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였던 레드셔츠 측은 잉락의 당선이 무효로 결정될 경우 또다시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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