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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간단한 내용도 직접 만나 협의해라

중앙선데이 2011.07.10 02:20 226호 16면 지면보기
우리는 인도를 개발도상국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인도인들은 빠른 성장에 대한 자부심과 중국을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인도가 다양한 인종과 종교로 구성된 나라라는 것 외에 비즈니스를 할 때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하는 점이 바로 이것이다.

나라.지역따라 조심해야 할 문화

인도인의 자존심을 건드릴 법한 대화 소재는 피해야 한다. 인도인들은 대화를 즐기는 편이라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잡담으로 회의를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빈곤 문제, 열악한 인프라, 카스트 제도 등에 관한 얘기를 섣불리 꺼냈다가는 무례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인도에서 분리 독립한 파키스탄도 적절한 대화 소재가 아니다. 반면에 인도의 긴 역사, 인도가 한국전쟁을 지원한 20개 국가 중 하나였던 점 등은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가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우리에겐 익숙지 않지만 국기(國技)에 가까운 크리켓도 인도인들이 좋아하는 대화거리다.

인도인과 영어로 대화할 때 그들이 말하는 ‘no problem’을 곧이곧대로 들어서는 안 된다. ‘사업상 문제 없다’는 의미라기보다는 ‘당신의 뜻을 이해했다’는 의미가 강하다는 것이다.
인도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인맥을 쌓으려면 직접 만나는 게 효과적이다. 인도인들은 e-메일로 간단히 협의할 수 있는 내용이어도 만나서 협의하는 것에 익숙하다. 전통적인 인사말은‘나마스테(namaste)’다. 턱 아래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는 전통적 인사법을 알아두면 좋다. 하지만 상대가 힌두교도가 아니면 적절치 않다. 상대방의 종교를 파악할 수 없다면 차라리 영어 인사말을 쓰는 편이 안전하다.

접대를 한다면 사전에 메뉴를 알려주고 식성을 확인한 후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인도인 상당수가 채식주의자인데, 철저하게 채식을 하는 경우 생선은 물론 달걀도 먹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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