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꽂이] 사건으로 한국 사회 읽기 外

중앙일보 2011.07.09 00:19 종합 26면 지면보기
인문·사회











◆사건으로 한국 사회 읽기(김경일·박형신 외 지음, 이학사, 424쪽, 2만3000원)=10인의 학자가 매일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의 성격을 읽어냈다. 국내 처음 시도되는 ‘사건사(事件史) 연구’다. 자살·연쇄살인·왕따·학력위조·먹을거리 파동 등을 통해 한국 사회의 내부를 들여다본다.



◆김교신 거대한 뿌리(박찬규 엮음, 도서출판 익두스, 352쪽, 1만3000원)=20세기 초 ‘무교회주의’ 기독교 정신과 민족주의를 고취한 김교신 선생의 삶을 ‘성서 조선’에 남긴 일기를 통해 재구성했다.



◆한국의 대학 : 도전과 변화(권태준 지음, 나남, 248쪽, 1만4000원)=40여년 교수로 재직한 저자가 각종 위기에 처한 한국의 대학이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연구중심 대학’과 ‘실용중심 대학’으로의 이원화를 제안한다.



실용·과학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 핵심전략(닉 라킨·베로니카 슈벨 지음, 강주현·김정수 옮김, 생각비행, 448쪽, 2만3000원)=기업이 사회적 참여를 늘리고 또 널리 알리는데 꼭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모았다. 최적의 기업 사회참여 전략·예산 짜기, 임직원 참여 추진 및 관리, 평가와 홍보 방법 등을 망라한다.











◆위대한 침묵 51초(장경수 지음, 지식의숲, 260쪽, 1만3000원)=청중과의 관계를 설정하고 내면을 공유하는 수사학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아라파트를 비롯해 마틴 루터 킹, 오바마, 룰라, 원자바오 등과 같은 스피치 대가들의 명연설 속에 작동하는 원리를 분석했다.



◆뜨거운 지구, 역사를 뒤흔들다(브라이언 페이건 지음, 남경태 옮김, 예지, 384쪽, 2만원)=1000년 전 지구에도 만년설이 녹고, 해수면이 상승한 시기가 있었다. ‘중세 온난기’라고 부르는 시대를 인류가 어떻게 대처해왔는지 보여준다.



문학·예술



◆젊은 소설가의 고백(움베르트 에코 지음, 박혜원 옮김, 레드박스, 320쪽, 1만3800원)=『장미의 이름』으로 유명한 움베르트 에코의 자전적 에세이. 여든에 가깝지만 스스로 ‘젊은 소설가’라고 칭했다. 처음 소설을 쓰기 시작한 시절에 대한 이야기, 방대한 독서가 선사하는 지식의 즐거움, 텍스트와 독자 간에 벌어지는 에피소드 등을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철수 사용 설명서(전석순 지음, 민음사, 228쪽, 1만1000원)=올해 ‘오늘의작가상’을 받은 장편소설. 뛰어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20대 후반의 청년 철수가 쓴 일종의 반성문이다. 취업·연애·인간관계 등에 걸친 자기반성을 가전제품 사용설명서처럼 꾸몄다.



◆홍수(르 클레지오 지음, 신미경 옮김, 문학동네, 492쪽, 1만4500원)=대표적인 친한파 작가로 꼽히는 저자의 초창기 장편소설이다. 주인공 프랑수아 베송의 십이 일간에 걸친 파멸과정을 저자 특유의 시적인 문체, 독특한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작곡가 이건용의 현대음악강의(이건용 지음, 한길사, 324쪽, 1만7000원)=모차르트부터 펜데레츠키까지 약 180년간의 음악사를 ‘현대음악’으로 재구성했다. 개성을 추구하는 근대정신은 곧 현대음악의 정신이라는 점에서 모짜르트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어린이·청소년



◆초록맨 스퍼드, 지구를 구해줘!(자일스 색스턴 글, 나이절 베인즈 그림, 이현주 옮김, 비룡소, 144쪽, 1만원)=그래, 결심했어. ‘초록맨’이 되어 지구를 지키는 거야. 환경을 이야기한 책은 많다. 그러나 이만큼 익살스럽게 쓴 책은 드물 것같다.



◆백만년 동안 절대 말 안 해(허은미 글, 김진화 그림, 웅진주니어, 42쪽, 1만원)=‘몸에 나쁜 음식 먹지 말라면서 엄마는 만날 커피 마시고, 아빠는 늦게까지 텔레비전 보면서 나보고만 일찍 자래.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해!’ 아이들의 억울한 마음을 흥미롭게 표현한 그림책.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