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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나로호다” 첨단 과학을 재밌게 … 주 1~2회 맞춤형 탐방

중앙일보 2011.07.04 05:49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대한민국 R&D의 힘 - 대덕]





지난달 23일 오후 2시 대전시 중구 부사동 보운초등학교 운동장. 이 학교 5~6학년생 40여 명이 운동장에 대기 중인 대형 버스에 올랐다.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로 과학탐방을 가기 위해서다.



이들은 이날 대덕특구 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들러 첨단과학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이날 항공우주연구원 홍보관에서 10여 분 동안 우주선 등 위성에 대한 홍보영화를 봤다. 이어 위성을 조립하는 시험실을 들러 인공위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관람했다. 마지막으로 우주에 떠있는 인공위성을 통제하는 관제실에서 대형화면에 나타난 위성의 움직을 봤다. 학생들을 인솔한 이윤복 교사는 “학생들이 TV에서만 보던 인공위성을 직접 보니 신기해 하면서도 우주에 대한 이해가 쉬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대덕특구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내 기초과학의 주춧돌인 정부출연연구기관 17곳이 있다. 과학자를 목표하는 학생들은 꼭 한 번은 가봐야 한다. 대전시는 이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과학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과 중·고생, 일반 시민들이 대상이다.



대덕특구 탐방은 주 1~2회 진행하고 참여대상을 고려한 맞춤식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과학관, 지질박물관, 화폐박물관, 시민천문대, 자기부상열차 등 견학프로그램도 함께 실시한다 .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학생, 일반시민, 학생, 상공인, 외국인, 공무원 등 121개 기관·단체에서 1만1180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대덕특구에는 연구소 견학과 함께 ‘과학과 자연의 만남’이라는 사이언스길 21.1㎞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사이언스길 주변에는 국내 굴지의 연구소와 천문대, 박물관 등 울창한 ‘지식의 숲’이 펼쳐져 있다.



사이언스길은 두 개의 코스로 이뤄져 있다. 한 바퀴 도는 데 각각 3시간가량 걸린다. 첫 번째 코스는 엑스포과학공원(꿈돌이랜드)~한국표준과학연구원~매봉공원~대전시교육과학연구원~엑스포과학공원 구간으로 11.2㎞다. 두 번째 코스는 국립중앙과학관~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구성산성~대전과학고~화폐박물관~지질박물관~대전시민천문대~국립중앙과학관 구간으로 10㎞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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