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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5분 내 건너면 범칙금

중앙일보 2011.07.04 01:01 종합 22면 지면보기
경남 거제도와 부산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에 구간단속이 시작된다.


경찰, 구간단속 카메라 설치

 경남지방경찰청은 가덕 침매터널에서 장목터널 간 9.4km 구간 상·하행에서 구간단속을 한다고 3일 밝혔다. 20일까지 시험운용한 뒤 21일 오전 9시부터 단속에 들어간다. 경찰은 장목터널 입구 등 9곳에 구간 단속용 무인카메라를 설치했다.



 지금까지 경찰은 다리나 고가도로 위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에는 신중했다. 과속단속 카메라는 도로바닥의 검지기(檢知器 )가 바퀴의 속도를 감지해 카메라로 보내면 위반차량을 찍는 구조다. 그러나 대형 트럭들의 운행으로 진동이 많은 다리 위에는 오작동 가능성 때문에 과속카메라를 설치하지 않는 편이었다. 다리가 흔들리면서 발생하는 자기장도 오작동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는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들이 나오고 있다.



 구간단속은 단속구간의 시작과 끝 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해 평균속도를 산출, 속도위반 차량을 적발한다. 자동차전용도로인 거가대교는 규정속도가 시속 80㎞지만 시속 96㎞를 넘으면 단속 대상이다. 초과 속도가 20㎞ 미만이면 3만원, 21~40㎞ 이하면 6만원, 41㎞ 이상이면 9만원의 범칙금을 낸다. 구간단속과 함께 구간 내 각 카메라도 시속 96㎞를 넘기는 차량을 단속한다. 요즘 들어 거가대교에서는 교통량이 적은 한밤 중에 과속 차량이 늘어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거가대교 9.4㎞구간을 시속 80㎞로 달리면 7분, 시속 95㎞로 달리면 5분이 걸린다”며 “5분이내로 통과하면 시속 96㎞가 넘어 단속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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