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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40% ‘투자의견 없음’

중앙일보 2011.07.04 00:26 경제 10면 지면보기
증권사가 내놓는 코스닥 종목 분석보고서가 투자 의견을 제시하는 않은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증권사들 “변동폭 커 목표주가 제시 어려워” … 투자자 혼란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 5월부터 지난 1일까지 코스닥 기업을 분석한 증권사 보고서 1036개 중 421개(40.6%)가 투자 의견을 ‘평가하지 않음(NR·Not Rated)’으로 제시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비율(7.7%)을 다섯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일례로 동부증권은 지난 6월 한 달간 고려반도체·이노와이어 등 8개 중소형 종목의 투자 의견을 ‘NR’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성장이 기대된다는 내용을 담았지만 ‘매수’ 여부를 알려 주는 투자 의견은 없었다. 향후 주가 흐름을 예상한 목표주가도 없었다. 투자에 참고하기 위한 보고서가 두루뭉술한 이야기로 채워져 투자자들에게는 사실상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셈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불가피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한다. 기본적으로 목표주가를 제시하려면 회사의 3년치 실적을 추정해야 하는데 코스닥 상장사는 실적 변동폭이 워낙 크다 보니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또 코스닥 담당 애널리스트가 커버해야 할 업체가 너무 많아 정밀한 분석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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