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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도 … 백화점·대형마트·공항 … 내주부터 냉방온도 제한

중앙일보 2011.07.04 00:14 경제 1면 지면보기
다음 주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냉방 온도가 25도로 제한된다. 올여름 전력 수급이 지난해보다 빠듯할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냉방 제한 조치를 2주 앞당겨 실시하는 것이다.


다른 대형 건물은 26도로

 지식경제부는 11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전국 478개 에너지 다(多)소비 건물의 냉방 온도를 26도(판매시설·공항은 25도)로 제한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 건물은 에너지 사용량이 연간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인 판매·업무·교육·숙박시설 등이다. 다만 도서관, 강의실, 호텔 내 객실 등은 제외된다.



 냉방 제한이 앞당겨지면서 시행 기간도 지난해 5주에서 올해는 7주로 늘었다.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냉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지경부는 올여름 전력 피크(최대전력수요) 때 전력 소비가 7477만㎾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예비 전력은 420만㎾로 떨어져 예비율은 5.6%에 그치게 된다. 지난해(예비율 6.4%)보다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예비전력이 400만㎾ 아래로 떨어지면 수요 조절 등에 나서고, 100만㎾ 이하 땐 강제 단전에 들어간다.



지경부는 냉방 제한 대상 건물의 적정온도 준수 여부를 점검, 위반 시 시정을 요구하고 시정하지 않으면 과태료 300만원을 물릴 예정이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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