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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보석 경연장’ 된 모나코

중앙일보 2011.07.04 00:05 종합 14면 지면보기



유럽 공주들은 은색·살구색 드레스
신부보다 튀지 않는 ‘하객 패션’ 눈길



알베르 2세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벨기에의 로렌트-클레어 왕자 부부. [모나코 로이터=뉴시스]











모델 나오미 캠벨과 남자친구인 러시아 사업가 블라디슬라브 도로닌 커플. [모나코 로이터=뉴시스]



2일 열린 모나코 로열 웨딩은 세계 최정상 디자이너들이 자존심을 걸고 내놓은 패션과 보석·장신구들의 경연장이었다.



 가장 주목받은 브랜드는 조르조 아르마니였다. 트레인(드레스의 끝자락)이 5m나 되는 아르마니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왔던 신부는 식후 파티에서도 아르마니 드레스를 입었다. 신부 아버지 마이클 위트스톡과 남자 형제인 션·개리스도 조르조 아르마니의 정장 차림이었다. 신부는 프랑스 보석 브랜드 반클리프아펠의 티아라(머리에 얹는 작은 왕관)를 쓰고 나왔다. 신랑인 알베르 대공은 모나코 근위대의 여름 제복을 입었다.



 하객으로 참석한 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 등 유럽 왕족들도 패션 감각을 뽐냈다. 벨기에 클레어 공주, 스웨덴 빅토리아 공주, 덴마크 메리 공주는 롱드레스에 왕관을 쓰고 나왔다. 이들은 드레스 색깔을 은색·살구색 등 담백한 걸로 고르고, 클러치(미니핸드백)도 옷과 색깔을 맞췄다. 주인공인 신부보다 튀어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며 패션 예의를 지켰다. 이 외에도 샤넬 수석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와 모델 나오미 캠벨 등이 자리를 빛냈다.



이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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