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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5개 시·도 “다시 상생하자”

중앙일보 2011.06.28 01:19 종합 23면 지면보기



대구육상대회 등 협력 약속
신공항 문제는 논제서 빠져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영남권 상생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김두관 경남도지사, 박맹우 울산시장,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연합뉴스]





영남권 5개 지역 시장·도지사가 상생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허남식 부산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등 영남권 5개 지역 시장·도지사는 27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만났다. 이들은 이날 ‘영남권 상생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는 동남권 신공항 유치를 둘러싸고 대구 등 4개 시·도와 부산이 갈등을 겪은 후 첫 만남이다. 당시 대구·울산·경북·경남은 밀양을, 부산은 가덕도를 신공항 후보지로 밀었다. 이번 행사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허남식 부산시장이 지난 15일 부산시청에서 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및 지방자치단체 간 상호교류 협약식’ 때 허 시장이 제안해 마련됐다.



 합의문에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국제행사 지원▶영남권 관광 네트워크 활성화▶영남권 경제사업 분야 협력강화▶영남권의 동북아 중심 경제권 도약을 위한 발전계획 수립▶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혁신도시 공공기관 조기이전 및 4대 강(낙동강) 후속 대책 마련 등이 포함됐다.



또 5개 단체장은 동해안과 남해안 관광벨트를 연계한 ‘영남권 관광벨트’ 구축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정례적으로 만나 합의 내용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모임에서 동남권 신공항 문제는 빠졌다. 대구시민들은 5개 지역 시장·도지사가 어렵게 만난 만큼 이 문제를 논의한 뒤 조기에 신공항 유치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구시 김문수 정책기획관은 “신공항 등 민감한 문제는 정례 모임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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