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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하반기 본격화할 4G시장 선점 위해 한국 R&D 인력 연내 3배 늘릴 것”

중앙일보 2011.06.28 00:16 경제 11면 지면보기



LG에릭슨 마츠 올슨 이사회 의장





“내년 중반에는 4세대(4G) 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을 통해 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성 서비스도 제공하는 기술이 나올 것입니다.”



 통신장비업체인 LG에릭슨의 마츠 올슨(57·사진) 이사회 의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표적 4G 통신기술의 대표주자인 LTE가 곧 대중화된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스웨덴 에릭슨의 부회장이기도 한 올슨 의장은 LG와 합작법인인 LG에릭슨 출범 1주년을 기념해 방한했다. 에릭슨은 지난해 LG노텔의 노텔 측 지분을 인수하면서 LG에릭슨을 출범시켰다. LG에릭슨은 다음 달 국내 LTE 상용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노키아지멘스와 함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돼 현재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이다. 1분기 28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출범 후 1년을 평가한다면.



 “통합 작업이 순조로웠다. 에릭슨은 2009년 12월 스웨덴에서 세계 최초로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했고, 미국의 버라이즌과 AT&T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그렇잖아도 3G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던 LG에 에릭슨의 LTE 분야 장비운용 노하우가 합쳐져 괄목할 만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LTE 시장을 전망한다면.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해 장비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 LTE 시장의 활성화를 발판으로 세계 시장에서 리더십을 유지한다는 게 목표다. LG에릭슨은 3G 시장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4G 시장에서도 주도적인 입지를 유지해나갈 것으로 본다. 에릭슨 본사는 LG에릭슨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안양에 100여 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이 근무 중이다.



 “한국은 에릭슨이 가장 주목하는 시장 중 하나다. 6개월 안에 한국의 R&D 인력을 세 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하반기에 본격화할 4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이는 LG에릭슨이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 개발된 와이브로를 어떻게 생각하나.



 “LTE와 함께 4G를 이끌어갈 유력한 기술이다. 둘 다 훌륭하다. 통신사들이 어느 기술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경쟁 우위를 가져가게 될 것이다. 현재로선 미국과 유럽에서는 LTE가, 신흥국가에서는 와이브로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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