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재원 돈 120억, 베넥스 대표 금고서 나와

중앙일보 2011.06.28 00:08 종합 18면 지면보기



비자금 운용 맡겼을 가능성





최재원(48·사진) SK그룹 부회장이 주작 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준홍(45)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에게 120억원의 운용을 맡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지난 3월 서울 여의도동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김 대표 개인금고에서 발견한 수표 175억원 중 120억원 정도가 최 부회장 명의의 수표라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검찰은 최 부회장 등 SK 관계자들이 SK텔레콤 상무 출신인 김 대표에게 비자금 운용을 맡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자금의 출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SK계열사들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총 2000억원대에 달하는 자금의 운용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아직 이 돈이 불법 자금이라는 정황은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최 부회장 사안은) 수사 관점에서 봤을 때 별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SK 관계자도 “투자회사에 자금 운용을 맡긴 것이 불법은 아니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