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국인들 깜짝 놀라는 서울의 경이로운 건물 15개

중앙일보 2011.06.17 11:34








“서울은 숨 막히는 속도로 변한다. 마치 세계적 수준의 도시 이미지 만들기 경쟁을 하는 것 같다”



미국 CNN방송이 운영하는 여행·문화 정보 사이트인 ‘CNNGo.com’은 최근 ‘서울의 경이로운 건축 15개’를 소개했다. 다음에 소개하는 건물들의 공통점은 세계적인 도시 경관을 가진 서울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것이다. 저자는 한국의 전통을 재정의 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반영해 혁신을 만든 건물들이라는 기준을 설명했다.



1.GT타워 (아키텍튼 컨서트·서울 강남역·2011)



물결이 출렁이는 파도 같은 곡선을 살린 GT타워는 한국 도자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S라인 건물’은 지하 8층, 지상 24층 규모로 높이가 130m에 이른다. 외벽은 다양한 모양의 알루미늄과 유리로 돼 있다.에너지 절감형 빌딩으로 친환경적이다.



2. 리움 (마리오 보타, 장누벨, 렘 콜하스·서울 용산구 한남동·2004)

건축계의 세계적 거장 3명이 서로 다른 3개의 건물을 한 공간에 세운 전례 없는 프로젝트다. 마리오 보타는 붉은 벽돌로 도자기를 뒤집은 모양인 원뿔형 건물을 만들었다. 장 누벨은 검은 콘크리트를 사용해 현대적이면서 한국적인 식물과 광물의 이미지를 살렸다는 평이다. 렘 콜하스는 앞에서 소개한 건물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동선을 만들었다. 보는 위치마다 서로 다른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게 했다.



3. 부티크 모나코 (조민석·서울 강남역·2008년)



GT타워와 이웃이다. 50여 종의 서로 다른 유형으로 총 170여 개의 유닛을 설계했다. 이 건물을 설계한 조씨는 “고층 건물은 인간의 상호 작용을 막는 사막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입주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중심 공간을 만들고 건물 모서리와 직사각형 부분을 제거해 문제를 해결했다. 동시에 입주민들에게 더 나은 전망과 일조권까지 제공했다.



4. 인천 트라이볼 (아이아크·인천 송도 센트럴파크·2010)



트라이볼은 화려한 곡면의 극치를 보여준다. 조개껍데기 세 개가 연결된 것처럼 생겼다. 가수 비·빅뱅·동방신기 등이 이 건물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하고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밤에는 외관에 반짝이는 조명이 들어와 UFO처럼 보인다.



5.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유엔 스튜디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2004년)



백화점 서관은 4330개의 유리 디스크로 덮여 있다. 아름다운 조명으로 밤마다 형형색색의 옷을 갈아입는다. 건물 내부는 호화롭지만 간결한 인테리어로 명품 쇼핑객을 유혹한다.

















CNNgo는 ‘3.1 필립림(Phillip Lim) 플래그십스토어’(서울 강남 청담동)와 조민석 씨가 설계한 벨기에 명품 ‘앤드뭘르미스터 서울(Ann Demeulemeester·강남구 신사동)’같은 쇼핑 공간도 소개했다.



15개의 건물은 주로 자하 하디드나 렘 콜하스 같은 외국의 유명 건축가에 의해 설계됐다.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는 도미니크 페로가, 동대문 디자인 파크는 영국의 자하하디드가, 서울대학교 미술관과 리움은 렘 콜하스가 설계했다.



이 밖에도 서울에서 가까운 건물도 소개했다.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 있는 ‘한길 북 하우스(김준성)’, 양평 북한강변에 있는 ‘플로팅 하우스(유현준)’, 가평군에 있는 ‘아난티 클럽 서울(켄민)’도 있다. ‘동대문 디자인 파크’와 ‘광교 파워센터(위니 마스)’등 아직 완공되지 않은 건물도 있다.



심영규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