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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불면증은 남편 탓, 남편은 ‘직장,돈,동료’ 탓

중앙일보 2011.06.17 10:24








아내의 수면 부족은 남편과의 불화가 주원인이지만 ,남편의 수면 부족은 ‘아내 이외의 문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과학논문 사이트 유레칼러트에 따르면 미국 피츠버그대 의과대학 웬디 트록셀 교수팀은 평균 32세 부부 35쌍의 수면 패턴을 열흘간 관찰했다. 연구에 참가한 부부에게 매일 그날 있었던 일을 기록하게 한 뒤 침실 내 모니터를 설치했다.



그 결과 아내는 부부 관계가 바쁘거나 남편과 대화가 단절됐을 때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또 결혼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다고 생각할 땐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수시로 깼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와 다투거나 사이가 멀어져도 잠을 자는 데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되레 직장ㆍ금전ㆍ동료 등으로 인한 문제들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트록셀 박사는 “일반적으로 여성은 가까운 누군가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 때 민감해지므로 수면에 장애가 생기지만 남성은 감정을 억눌러 무시하거나 부부 관계를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남편은 아내가 잠을 이루지 못하면 왜 그런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인의 상당 부분이 남편에게 있을 것이라는 귀띔이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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