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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 친절한 도서 서비스 호평

중앙일보 2011.06.17 04:05 11면 지면보기
대학들의 방학기간은 연간 평균 5개월 정도다. 때문에 타 지역에서 통학하는 학생이 많은 지방 대학은 수도권 대학에 비해 방학기간 재학생들의 도서관 활용률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같은 지방 대학이라도 도서관 이용률이 전국 대학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곳도 있다. 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의 신개념 도서관 서비스가 학생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방학 땐 집으로 책 배달, 장애인 우선 열람석 운영

강태우 기자









나사렛대학교 도서관이 원거리 거주하는 학생이나 취업준비생







재학생 1인당 대출, 지역대학서 으뜸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개발·운영하고 있는 ‘대학도서관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나사렛대 재학생 1인당 15권을 대출했다. 천안지역 9개 사립대학 가운데 가장 높다. 9개 사립대학 평균은 10.37권,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1인당 평균은 11.5권.



 취업위주의 교육으로 학생들의 도서 대출이 갈수록 감소하는 것과는 반대로 나사렛대 도서 대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유는 도서관이 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해 언제든 편리하게 책을 받아 볼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와 아울러 정책적으로 재학생들의 독서사고표현교육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장기대출·택배배달·수험서지원 서비스



나사렛대는 학기는 물론 방학 중에도 파격적인 서비스로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 천안에 있는 나사렛대 도서관(관장 김준연)은 재학생 85% 이상이 수도권과 타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다. 대학은 이를 감안해 방학기간 원거리에서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도서관이 소장한 모든 자료를 장기 대출하고 택배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도서는 재학생 1인당 30권씩 90일간, 교육용 멀티미디어 자료는 90일(5점)까지 대출 해준다.



 원거리에서 자료를 편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택배 회사와 연계해 저렴한 비용으로 배달하고 있다. 장애학생에게는 택배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학생 편의를 위해 이용절차도 최소화했다. 방문이나 전화, 메일로 도서관에 원하는 자료를 신청하면 된다.



학생들의 취업·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험도서를 개인별로 구입해 주는 서비스도 있다. 1년 6개월까지 빌릴 수 있는 데다 밑줄긋기, 요점정리 등 개인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어 연간 500여 명의 학생이 3000권 이상의 책을 구입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국 유일의 장애학생 특화 서비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애학생(382명)이 있는 나사렛대는 학교 특성화에 맞춰 장애인들에 대한 도서서비스도 빼놓지 않는다. 장애학생을 위한 정기·상시 학술정보활용교육으로 도서관 이용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매년 60~7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교육에는 청각장애학생을 위한 수화도우미도 배치한다. 또 한국점자도서관과 연계해 매월 점자·녹음도서 100여 점을 학생들에게 30일간 대출하고 도서관 모든 이용좌석에는 장애학생을 위한 우선 열람석이 지정돼 있다.



교수와 학생이 만족하는 독서사고표현 교육









주민을 위한 신개념 도서관 서비스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나사렛대 제공]



나사렛대는 지도교수와 함께하는 독서토론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독서토론클럽은 지도교수 1~2명과 학생 4~5명이 한 팀을 이뤄 1~2주에 한번 자유롭게 독서모임을 갖는다. 독서토론에서 필요한 서적은 100% 도서관에서 지원한다.



 학생들은 토론 후 보고서를 제출하고 지도교수와 간담회를 통해 부족한 능력을 점검하고 향상 시켜나가고 있다. 토론클럽에는 장애학생 그룹과 영어독서토론 그룹이 있다. 영어토론의 경우 원서를 읽고 영어로 토론하고 보고서도 영어로 작성하는 등 100% 영어로만 진행된다. 장애학생그룹은 학내 장애학생고등교육지원센터에서 점자로 번역한 자료를 받아 진행하며 전문가에 의한 독서치료까지 병행한다.



시민에게도 활짝 열린 공간 … 독서문화 주도



나사렛대 도서관은 주민들에게도 친숙한 공간이다. 회원증을 발급받으면 1인당 3권의 책을 14일 동안 대출받을 수 있다. 도서관 자료열람실도 이용할 수 있다. 직장인과 수험생을 비롯해 가정주부들도 평일과 주말을 이용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학교 교직원에게는 1인당 5권의 책을 15일간 책을 빌려주고 상호대차·원문복사 서비스, e-book 및 학습동영상 강좌, 택배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김준연 관장은 “나사렛대는 재학생, 장애인, 일반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다양한 혜택을 통해 학교 구성원뿐 아니라 주민에게도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대학이 지역 독서문화를 주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의=041-570-7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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