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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도 칠 수 있는 ‘빅텐 돔 텐트’ 19만9000원

중앙일보 2011.06.17 03:17 경제 15면 지면보기



오토 캠핑 인구 부쩍 늘어 60만 명 … 용품 불티나자 업체들 행사 경쟁



이마트 은평점에서 한 주부가 캠핑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는 22일까지 ‘스포츠 빅텐 캠핑 대전’을 열고 관련 상품을 최대 30% 할인해 판다.





최근 오토캠핑 문화가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주5일 근무제가 뿌리내리면서 1박2일 일정으로 가족과 떠나는 캠핑이 대중화됐다. 유통 업계에서는 현재 국내 캠핑 인구가 60만을 넘어선 것으로 본다. 이마트에서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텐트 판매 매출이 950%나 늘었다. 배낭 매출도 128%나 뛰어 올랐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휴가를 준비하기 위해 캠핑용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이마트 스포츠팀 이형직 바이어는 “지난해보다 빅텐그늘막(2만9000원)의 물량을 두 배나 늘렸지만 판매 개시 일주일 만에 품절됐다”며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등산·캠핑용품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가량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자 코베아·코오롱스포츠 등 일부 업체만 하던 캠핑 장비와 캠핑용품 생산에 K2·노스페이스·아이더 등 아웃도어 웨어 브랜드들이 대부분 뛰어들었다. 가족 단위의 오토캠핑이 확산되면서 캠핑 장비와 용품도 변화하는 추세다. 과거 전문가 못지않은 장비들이 주류를 이뤘다면 이제는 돔텐트에 거실텐트와 그늘막 등이 더해져 가족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갖춘 텐트가 인기를 끈다. K2 신윤호 용품기획팀장은 “주거 형태로 캠핑의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크기가 작은 텐트보다 내부 활용성이 높은 6~8인용 텐트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1 이글루 아이스박스(45L·4만4900원) 2 롯데마트 레저의자(1만2800원) 3 코베아 테이블·의자 세트(16만9000원)



 이마트는 16~22일 ‘스포츠 빅텐 캠핑 대전’을 열고 세계 1위 캠핑 브랜드인 콜맨의 ‘텐트 패키지(39만9000원)’ 등 다양한 캠핑용품들을 할인해 판다. ‘콜맨 BC와이드돔 스타터 패키지’는 4~5인용 돔텐트를 중심으로 쾌적한 실내를 위한 이너매트와 텐트 바닥을 보호하는 그라운드 시트를 갖췄다. 초보자나 여성들도 쉽게 칠 수 있는 ‘빅텐 오토 돔텐트’는 19만9000원이다. 4방향 출입구를 갖춰 그늘막으로도 쓸 수 있다.



 초저가 텐트도 인기다. 롯데마트는 기본형 그늘막 텐트를 1만9000~5만8000원에 판다. 5만8000원짜리 플라이형 그늘막 텐트는 초보자도 짧은 시간 내 설치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텐트 4면에 지퍼를 달아서 개폐식 돔텐트로도 쓸 수 있다. 롯데마트 김성호 MD(레저스포츠)는 “초보 캠핑족들은 처음부터 무리하게 비싼 장비를 구입하는 것보다 비교적 저렴한 장비를 구입한 후 필요한 장비를 차근차근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텐트 외에 야외에서도 집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용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캠핑용 설거지통, 식기건조대, 캠핑용 앞치마 등이 그것이다. 이마트 ‘코베아 테이블·의자 세트’는 좌식테이블로 야외에서도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접이식 의자(4개)를 포함해 16만9000원에 판다. 롯데마트는 야외에서 휴대용 침대로 쓸 수 있는 퀵 윙 베드를 2만9800원에 내놓았다. 인체 공학적 설계로 목 베개가 따로 필요 없고 허리를 받쳐주는 사이드 지지대가 설치돼 있어 장시간 사용 가능하다. 캠핑 때 휴식용으로 쓸 수 있는 레저 의자는 1만2800원이다. 투명 코팅으로 100% 방수·방습 기능을 갖춘 피크닉 레저매트는 9800원에 판다. 캠핑 시 텐트 방습 바닥재로도 쓸 수 있다. 3㎜ 두께의 스폰지 중간재를 넣어 쿠션감이 좋다.



 홈플러스도 22일까지 캠핑용품을 최대 40% 할인해 판다. 그늘막이 1만6900원, 자연참숯은 4200~7400원, 웰빙스테인리스 석쇠는 4900원 등이다.



 백화점도 할인 행렬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17일부터 3일간 본점, 잠실점, 노원점, 영등포점, 중동점, 강남점 본매장 및 특설매장에서 ‘바캉스 주방아이템 특가전’을 진행한다. 야외용 주방용품을 30~60% 할인해 판다. ‘PN풍년’의 야외 구이팬이 2만2000원, 믹싱볼(3개입)이 1만원 등이다. 러버메이드에서 5만원 이상의 아이스박스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경품을 주는 행사도 한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19일까지 ‘여름 캠핑용품 대전’을 열고 텐트·침낭 등을 판다. 이 기간 동안 60만·100만원어치 이상 캠핑용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백화점 상품권(3만·5만원)을 각각 준다. 이 회사 무역센터점은 19일까지 ‘아웃도어 특가전’을 열고 K2·노스페이스 등 브랜드의 여름 티셔츠를 20~50% 할인해 판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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