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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투자 전략] 비철금속보다는 철강주 … 중형주보단 대형주 매력적

중앙일보 2011.06.17 02:10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소재(철강 등)



김종재 키움증권
▶ 중앙·톰슨로이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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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거시경제(Macro) 여건이 경기 회복과 환율 하락에 맞춰진다면 철강주에 주목해 볼 만하다. 2분기의 재고 효과가 사라지고 3분기에 본격적인 고가 원료 투입과 비수기 효과로 지난해와 같은 ‘상후하박’의 실적 패턴이 재현될 소지가 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볼 때 실적 개선이 확실하다는 점이 매력이다.



 올 하반기 철강 업황은 원료 가격의 약보합세 전환과 경기 회복에 따른 철강 수요 회복이 서로 효과를 상쇄시키는 길항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월 초부터 철강 가격이 급격한 조정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의 철강 가격 흐름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고 볼 수 있다.



 철강 가격이 지난해와 다른 점은 중국 철강 가격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추세적으로 보면 중국 철강 가격은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10개월째 강보합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급준비율과 금리 인상 등 긴축성 정책에도 내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지난해와 다른 모습이다. 철강 가격의 이 같은 흐름은 기업 실적 측면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극심한 상후하박 패턴이 다시 나타날 소지를 줄이고 있다.



 철강산업은 중국, 원료, 내수시장 점유율 경쟁이라는 세 가지 고민을 안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살펴볼 때 올해가 지난해보다 좋고, 내년은 올해보다 좋을 것으로 여겨진다.



 원료의 경우 호주 퀸즐랜드 홍수와 같은 천재지변이란 요인이 없다면 하반기를 포함해 2012년까지 원료 수급 상황은 개선될 여지가 크다. 또한 내수시장 점유율 경쟁으로 악화됐던 철강업계의 수익성도 현대제철의 3고로 가동 시점인 2013년 3분기까지 증설 공백기가 나타나면서 회복 여건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의 공급 과잉 문제는 앞서 언급한 두 요인보다는 명쾌하지 않지만 정부 규제와 민간 부문의 투자 매력 감소로 더 악화되기보다는 개선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비철금속 주식보다는 철강주가 경제 여건에 부합한다고 판단하며 중형주보다 대형주가 오히려 더 싸 보이는 상황이다. 향후 6개월을 투자 기간으로 볼 때 POSCO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한다.



 지난해 1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을 기점으로 POSCO의 시장수익률이 하락하고 있지만 나올 만한 악재는 다 쏟아진 상황으로 여겨진다. 단기적으로 다음 달 중순 대한통운 인수 문제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인수합병(M&A)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의미가 더 클 수 있다.



 또한 다음 달 셋째 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4분기 만에 처음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이 나올 수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기업 측면에서 뚜렷한 호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비판도 7월과 8월 연이은 해외 제철소 건설 착공으로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



 지난해 7월 넷째 주를 기점으로 국제 철강 가격이 성수기 효과에 편승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8월부터 국제 철강 업황이 주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철강 업황이 추세적으로 강세 국면에 진입하기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업황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장기간의 주가 조정으로 인한 상승 여력도 작지 않다고 여겨진다.



김종재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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