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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투자 전략] 건설사 구조조정 거의 마무리 … 주가 흐름 양호할 듯

중앙일보 2011.06.17 02:10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건설



한석수 솔로몬투자증권
▶ 중앙·톰슨로이터상
건설 분야 실적 추정 1위




상반기 건설업종은 중동과 저축은행 사태, 지난 2월 불거진 중형 건설사의 법정관리, 1분기 실적 둔화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 하반기 건설업은 전약-중강-후횡으로 전망한다. 산업의 양극화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데다 해외 수주 모멘텀보다는 국내 부동산 시장 회복이 전제돼야 건설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하반기 건설업종은 상반기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이유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회복 ▶건설산업의 구조조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다는 점 ▶여전히 유효한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에서 찾을 수 있다.











첫째로 국내 부동산 시장은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두 가지 큰 변화가 있었다. 우선 3년여의 긴 침체로 인한 공급부족이다. 2008~2010년 주택공급은 5년 평균(45만 호)에 비해 30% 이상 감소했다. 2013년까지는 입주물량이 부족해 단기적인 반등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부동산 투자 패러다임이 변화한 것도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점치는 이유다. 부동산 시장은 투자가 아닌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따라서 공급부족으로 인한 급격한 가격 상승이나 시장수요 축소에 따른 급격한 가격 하락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로 이미 3차에 걸쳐 45개 건설사가 기업구조개선작업에 들어간 데 이어 이달 안에 4차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발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기간이 평균 2.5년 정도임을 감안할 때 이번 구조조정이 한계기업에 대한 마지막 구조조정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6월 결산법인인 저축은행들의 옥석 가리기가 마무리된다면 PF에서 촉발된 ‘건설 리스크’는 진정 국면에 들어서며 건설 업종의 디스카운트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중동사태 등으로 위축됐던 해외 수주 시장이 하반기부터는 본격화할 전망이다. 유가가 90~100달러 선을 유지하는 만큼 중동 국가의 재정 여력은 충분하고 중동사태의 원인인 높은 실업률과 경제적 빈곤을 해결하려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확대할 수밖에 없다. 중국과 인도 건설사와 비교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한국 건설사의 선전은 이어질 것이다.



 물론 위험은 여전히 있다. 80조원에 이르는 PF 대출은 분양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 이 중 미착공은 32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 미착공 PF의 분양이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물량은 아파트 평균 공급 가격 3억원 기준의 23만6000호 정도인 만큼 부동산 주기를 고려할 때 3년간의 단기 반등기간 동안 소화 가능한 수준으로 보인다.



 해외부문에서는 저가 수주에 대한 일부의 우려가 있는 만큼 2009~2010년 수주한 프로젝트의 원가율을 확인해야 한다. 급등하던 원자재 가격이 안정을 찾아가고 국내 건설사의 원가 관리 능력이 충분한 만큼 적정 수준의 수익성은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런 만큼 조정을 받는 현 시점이 건설 업종을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된다.



 최선호 주식은 다른 건설사에 비해 미분양 위험이 작고 해외 SOC 건설의 강자인 현대건설, 그리고 다각화 추진 능력과 뛰어난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갖춘 삼성엔지니어링이다.



한석수 솔로몬투자증권

▶ 중앙·톰슨로이터상 건설 분야 실적 추정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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