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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부모 연봉 3800만원 이하 등록금 면제

중앙일보 2011.06.17 02:02 종합 1면 지면보기



이 대통령 “대학들 구조조정 해야”
이주호 “국공립 하위 15% 정원 감축”





정부 지원 확대에 앞서 대학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는 본지 지적(‘등록금 내릴 수 있다’ 시리즈)에 서울대 등 대학들이 잇따라 공감하고 나섰다.



 서울대는 부모의 소득 수준이 평균 하위 50%인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주는 장학제도 개편안을 올 2학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대상 학생은 지난해 기준으로 월 국민건강보험료 납부액 8만9700원(연소득 약 3800만원) 이하이고, 순재산세 납부액 20만원 미만인 가정의 자녀 700여 명이다. 이학래 학생처장은 “ 필요한 예산 50억원은 발전기금 등을 통해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양대는 차등 등록금제를 도입하는 등 대학들의 등록금 경감 대책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박범훈 교육문화수석이 ‘반값 등록금’ 논란과 관련한 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이번 기회에 대학 구조조정이 돼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특임장관실에선 6월 임시국회 중 처리돼야 할 법안 리스트에 사립대구조개선특별법안도 새로 추가했다.



 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전국 31개 국공립대에 대해 평가를 해 하위 15% 대학의 정원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고정애·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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