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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총격 5개월 만에 … 기퍼즈 의원 퇴원

중앙일보 2011.06.17 00:26 종합 27면 지면보기








지난 1월 미국 애리조나주 총기 난사 사건 때 머리에 총격을 받고도 기적적으로 회생한 개브리얼 기퍼즈(40·사진) 미 연방 하원의원이 5개월 만인 15일(현지시간) 퇴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기퍼즈는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허먼 병원을 떠나 휴스턴 교외 리그 시에 있는 자택으로 향했다. 퇴원 뒤 그는 매일 병원과 집을 오가며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기퍼즈의 재활치료를 담당한 재러드 프랜시스코 박사는 NYT에 “기퍼즈는 지난 5개월간 다시 걷고, 말하는 법을 배웠다”며 “통원치료를 받을 만큼 상태가 호전돼 기쁘다”고 말했다.



 우주비행사인 기퍼즈의 남편 마크 켈리는 “아내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아내가 얼마나 활동적이고 야외에 있는 것을 즐기는지 알 것”이라며 “병원에 갇혀 지낸 5개월은 혹독하게 힘든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건 이전 부부는 떨어져 지냈다. 텍사스주 휴스턴 미 항공우주국(NASA)에 근무하는 남편 켈리는 휴스턴 인근에, 기퍼즈는 고향이자 지역구인 애리조나주에서 살았다. 하지만 통원치료가 끝날 때까지 병원 가까이에 위치한 남편의 집에서 함께 살게됐다.



 기퍼즈는 의정 활동을 재개할 만큼 회복되지는 않은 상태다. NYT는 “기퍼즈가 자리를 비운 동안 보좌관들이 의정 업무를 대신해 왔다”며 “언제쯤 그가 원래 자리로 돌아올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이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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