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들 클수록 슈워제네거 닮아가 … 마리아와 함께 울어”

중앙일보 2011.06.17 00:18 종합 27면 지면보기



가정부, 스캔들 이후 첫 실토



전 가정부 밀드레드 바에나(위 왼쪽)와 그의 아들 조지프.



“아들이 나이가 들수록 아널드를 닮아갔다.”



 아널드 슈워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64)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외도를 나눈 것으로 밝혀진 그의 전 가정부 밀드레드 바에나(50)가 스캔들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바에나는 14일(현지시간) 영국 연예 매거진 ‘헬로(Hello)’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확신하지 못했지만 아들 조지프(13)가 점점 슈워제네거를 닮아가며 (슈워제네거가 아버지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슈워제네거의 집에서 20년간 일한 바에나는 인터뷰를 통해 “조지프에게 지난해에야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려줬다”며 “아들의 첫 반응은 ‘괜찮네요(cool)’였다”고 말했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집안 내에서도 조지프가 슈워제네거를 닮았다는 얘기가 돌았다”며 “아널드도 궁금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내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문이 퍼지자 슈워제네거의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55)는 직접 바에나에게 조지프가 슈워제네거의 아들인지 물었다. 바에나는 슈라이버가 진실을 알게 됐을 당시 “매우 강인한 모습이었다”며 “그는 내게 무릎 꿇지 말라고 말했다. 우리는 함께 울었다”고 전했다.



 바에나는 슈워제네거에 대해 “여전히 좋은 남자다. 그도 고통 받고 있을 것”이라며 “그는 마리아를 사랑한다. 그들의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는 지난달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와 결혼 25년 만에 별거에 들어간 데 이어 이후 바에나와의 혼외정사로 아들까지 둔 사실이 밝혀지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슈라이버는 현재 2000억원이 넘는 이혼소송을 준비 중이다.



남형석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