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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본 공신 기자캠프

중앙일보 2011.06.15 02:30 Week& 2면 지면보기
“정보 전달 위주의 스트레이트 기사를 쓸 때는 육하원칙에 맞춰 쓰되 중요한 정보를 먼저 써내려 갑니다.” 중앙일보 어문연구소 배상복 기자가 기사 작성 요령을 설명하자 김해진(서울 아현초 5)·오윤지(서울 삼각산초 5)·심은(서울 북성초 5)양이 꼼꼼하게 메모를 했다. 8일 이번 여름방학에 열릴 ‘공부의 신 기자캠프’를 이들 세 학생이 미리 체험해봤다.


기사 맨 뒤에 붙은 ‘김해진 기자’ … 그 순간 꿈을 다 이룬 것 같았죠

글=설승은 기자, 사진=김도훈 기자









심은·김해진·오윤지(왼쪽부터)양이 배상복 기자와 이날 만든 신문을 들고 웃고 있다. [김도훈 기자]







현직 기자와 함께 취재하고 기사 쓰는 체험



“이제 여러분이 직접 기사를 써볼 겁니다.” 기사작성법 강의를 마친 뒤 배 기자는 학생들에게 종이를 한 장씩 나눠줬다. 심야에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셧다운제도’의 개념과 종류, 도입 배경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이를 토대로 500자 분량의 기사를 작성해보라”는 배 기자의 말에 학생들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배 기자는 “친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게 뭘까를 생각해 보라”고 조언했다. 기사작성 후엔 제목도 붙였다. 몇 번이나 연필로 제목을 썼다 지웠다 하던 김양은 굵은 사인펜으로 기사 위에 ‘셧다운 제도, 대한민국 청소년 구할까’라고 적었다. 심양은 꺼진 컴퓨터 앞에 화가 난 채 서 있는 학생의 모습을 기사 옆에 그려 넣기도 했다. 배 기자는 “그림에 기사 내용이 잘 녹아 있다”며 “신문에 쓰이는 그림·사진은 독자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장래희망이 기자인 김양은 기사 말미에 ‘김해진 기자’를 써넣은 후 “내 꿈을 벌써 이룬 느낌”이라며 만족해했다. 배 기자는 학생들의 기사에 일일이 의견을 얘기해 줬다. 학생들은 서로 신문을 돌려가며 읽었다. “오윤지 기자, 김해진 기자, 신문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라는 심양의 말에 오양과 김양도 “심 기자 신문도 잘 읽었다”고 화답했다. 실제 ‘공부의 신 기자 캠프’에서는 현장 취재를 하고 2건의 기사를 작성한다.



이날 학생들은 신문일기도 써봤다. 기사를 하나 선택해 오려 붙이고 내용을 요약했다. 기사에 대한 느낌과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고 모르는 낱말은 밑줄을 그어 표시했다. 기업들의 이색적인 채용 면접 방식을 소개한 ‘옆자리 면접자가 내 면접관이었네’라는 기사를 선택한 오양은 ‘다양한 면접 방법이 재미있었다’고 자신의 느낌을 또박또박 적었다. 체험을 마무리하며 오양은 “한번 써보니 글 쓰는 방법을 조금 알 것 같다”며 “기자 캠프가 열리는 여름방학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게 논리적인 글쓰기 배워



4박5일 동안 열리는 이번 기자 캠프는 기자의 직업세계를 미리 체험하며 진로를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중앙일보 현직 기자들과 현장 취재를 함께하며 취재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현장 취재 장소는 수원 화성과 민속촌으로 정해 역사 체험 학습 효과도 볼 수 있게 했다. 취재와 기사작성뿐 아니라 신문 광고도 만들어보고 신문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윤전기 견학도 한다.



이 캠프의 가장 큰 장점은 글쓰기 능력을 확실하게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배상복 기자와 정치부 이영종 기자를 비롯한 중앙일보 베테랑 기자들뿐 아니라 중앙일보 학생기자아카데미 강사와 중앙일보 NIE 연구위원들이 강사로 나서 학생들의 글쓰기를 돕는다. 신문·방송을 전공하는 대학생들도 멘토로 나선다. 배 기자는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기사문 쓰기는 논술과도 직결된다”며 “기자가 꿈이 아닌 학생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만든 신문을 비롯한 캠프 활동의 결과물을 모아두면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포트폴리오 작성에도 도움이 된다. 현직 기자를 비롯한 글쓰기 전문가에게서 글쓰기 노하우를 배우고, 신문 기사를 스크랩하고 요약하는 등 활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캠프가 끝난 뒤에도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갈 수 있다.

중앙일보 기자와 함께하는 ‘공부의 신 기자캠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대상 초등 4~중등 3학년



◆장소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경기도 수원)



◆일정 4박 5일, 2기로 나눠 진행



  1기:7월 25일(월)~30일(금)

  2기:8월 1일(월)~5일(금)



◆접수기간 6월 30일까지



◆접수방법 온라인 접수 newscamp.mentorkorea.co.kr



◆문의 02-365-0301, newsc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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