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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 옮기는 행렬 다시 본다

중앙일보 2011.06.15 01:58 종합 25면 지면보기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두관 지사)는 축전 개최 100일을 앞두고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조계사, 합천 해인사 등에서 대장경 이운(移運·불교 문화재를 옮기는 것)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세계문화축전 100일 앞두고
조계사·해인사 등에서 재현

 원형대로 하자면 강화도 선원사를 출발해 해인사까지 대장경을 옮겨야 하지만 비용과 시간문제로 구간을 끊어 재현한다. 대장경 천년 축전을 홍보하기 위한 의도가 더 크다.



 행사는 18일 오전 10시 합천 해인사에서 부처에 행사 시작을 알리는 고불식(告佛式)으로 시작된다. 이어 19일에는 서울 조계사에서 대장경 천년 국민대통합 기념식과 함께 조계사~인사동~청계광장까지 대장경 이운행렬이 펼쳐진다. 이 행사에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모조경판 350여 장을 200여 명이 이를 머리에 이고, 나머지 경판은 소달구지 2대에 실어 옮긴다. 깃발을 들거나 가마를 맨 스님 등이 앞장서고 취타대·농악대·호위군이 뒤를 따른다. 20일에는 경북 고령의 개경포 나루터에서 개경포 광장까지, 합천 해인사 길상암에서 탑 마당까지 이운 행사가 재현된다.



 조계사에서 열리는 국민대통합 기념식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두관 경남도지사,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선각 해인사 주지스님 등이 참석해 대장경 축전을 축원할 예정이다.



 한편 대장경 천년축전은 ‘살아있는 지혜’를 주제로 9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45일간, 합천군 가야면 일원 주행사장과 창원컨벤션센터 등에서 펼쳐진다. 대장경의 가치와를 알리는 전시 행사와 주제공연인 뮤지컬 공연, 대장경 판각 체험,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해인사 주변 13개 암자에서 10여 개 국 현대미술가들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해인 아트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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