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초등생 여름방학은 영어 실력 향상 기회

중앙일보 2011.06.12 20:21



단어 1000개 암기, 동화책 100권 읽기…구체적인 목표 정해 도전





초등 여름방학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방학은 뒤처진 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학기 중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집중적인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영어처럼 단기간에 실력을 향상시키기 어려운 과목일수록 방학을 잘 활용해야 한다.



방학 때 집중학습으로 실력 향상



윤병일(서울 천동초 4)군은 방학에는 평소보다 영어공부를 2~3배 더 한다. 윤선생영어교실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해서다. 학기 중에는 하루 한 단원씩 학습하지만, 방학 때는 두 단원을 공부한다. 하루에 3시간 넘게 영어에 집중하는 셈이다. 윤군의 어머니 김현주(38·서울시 천호동)씨는 “평소에는 학교에서 치르는 단원평가와 체험활동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부족하다”며 “방학 동안 집중해 공부하면 실력도 늘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도 기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방학 때 집중 학습한 효과는 올해 윤선생영어교실 베플콘테스트에서 바로 나타났다. 베플콘테스트는 방학이 끝난 뒤 윤선생영어교실 회원 대상으로 듣기·문법·독해 등 전반적인 내용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지난해 83점이었던 윤군 점수가 올해 94점으로 올랐다. 김씨는 “이번 여름방학에는 문법 실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학습을 시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윤선생영어교실 국제영어교육연구소 이주호 수석연구원은 “아이의 현재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적절한 목표를 설정할 것”을 조언했다. 수준보다 높거나 낮은 목표는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 단순히 ‘영어실력 향상’보다는 ‘영어단어 1000개 외우기’나 ‘영어동화책 100권 읽기’와 같이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목표를 정했다면 아이와 함께 학습 계획을 세운다. 계획은 주간단위로 세우고 아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 연구원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책상 앞에 붙이는 방법을 추천했다. 하루 계획한 목표량을 달성했는지 여부를 표시하고, 완수하지 못했을 때는 이유를 적어 놓으면 나중에 목표를 재수립할 때 도움이 된다. 일주일 중 하루는 공백으로 두는 게 좋다. 6일간 계획을 완수하면 보상차원에서 하루는 휴식을 취하고, 계획을 완수하지 못하면 보충학습 시간으로 활용하면 된다.



선택·도전·수료로 영어 실력 키워



윤선생영어교실은 윤군처럼 방학을 이용해 영어실력을 키우려는 학생들을 위해 두 가지 집중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홈스터디 형태의 자기주도학습과 영어숲 센터에서 진행되는 특강이다.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은 읽기·문법 등 개인별로 보충이 필요한 영역을 선택한 뒤 자신의 수준에 맞는 도전목표를 세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전목표의 80% 이상을 학습한 학생에게는 수료증도 준다. 윤선생영어교실 국제영어교육연구소 이보영 선임연구원은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과제를 선택(Choice)해 도전(Challenge)하고, 수료(Certificate)하는 3C프로세스에 근거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읽기 실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은 ‘도전! 초등 책벌레’다. 초등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는 교재를 반복해 읽게 한 뒤 독서록을 작성하도록 유도한다. 프로그램 참가학생은 방학이 끝날 때쯤 본인만의 독서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다. 문법 기초를 다지는 ‘도전! 초등 문법 완성’은 초등 기초단계부터 중 1·2학년이 알아야 할 문법까지 쉽고 간결하게 정리했다. 단원이 끝날 때마다 관리 교사가 핵심 평가와 성취도 평가를 실시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파악한다. ‘도전! 영어학년 올리기’는 개인별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배가학습 프로그램이다. 개인 수준에 따라 학습량을 차별화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여름방학 특강은 쓰기와 문법 수업으로 편성돼 있다. 전국 영어숲 센터에서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진행된다. 쓰기 특강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아이디어 맵스(Idea Maps)라는 작문 툴을 활용해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영어문장으로 표현하는 기술을 배운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쓴 글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말하기 능력까지 키울 수 있다. 초등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문법 특강은 핵심문법을 정리해 영어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설명] 윤병일군은 방학이 되면 평소보다 2~3배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영어를 공부한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취약한 문법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계획을 세웠다.



<전민희 기자 skymini1710@joongang.co.kr/사진=김경록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