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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솔루션 제공하는 글로벌기업 에드워드 천안에 ‘둥지’

중앙일보 2011.06.07 14:42 4면



영국서 첨단 생산기반 옮겨와
내년까지 700명 고용 창출



지난달 31일 천안시 차암동에서 열린 에드워드 새 공장 준공식 모습. [사진=에드워드 코리아 제공]















글로벌 기업 에드워드가 영국에 있는 첨단 분야 생산기반 시설을 천안으로 옮겨왔다.



 지난달 30일 한국법인 에드워드 코리아는 천안시 차암동에서 3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에드워드 영국 본사 매튜테일러(Matthew Taylor) CEO와 빈스 케이블 영국 상무장관(Vince Cable)영국 상무장관, 마틴(Martin Uden) 주한 영국대사를 비롯해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충영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 겸 외국인 투자 옴부즈만, 성무용 천안시장 등이 참석했다.



 1919년 설립된 에드워드는 반도체, 평판 디스플레이, LED, 태양전지 제조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산업분야, 과학분야의 생산공정과 R&D에 응용되는 진공기술의 선두주자로 진공펌프 업계에서는 세계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에드워드는 천안 3공장 건설과 제품개발을 지원하는 기술센터에 1억 달러를 투자했다. 1991년 수리공장인 1공장(천안시 차암동), 2001년 조립공장인 2공장(천안시 차암동)에이어 이번에 가공·조립은 물론 생산기반시설과 개발·설계, R&D 기능까지 갖춘 3공장을 준공하게 된 것이다. 에드워드는 천안에 3공장을 준공하면서 영국에 있던 첨단산업과 관련된 생산시설은 모두 없앴다. 에드워드의 첨단 분야 생산시설은 이번에 준공한 천안 3공장이 가장 크다.



 신공장의 진공펌프 생산규모는 연간 2만5000대로 현재까지 300명의 인력을 충원했고 2012년까지 4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미 가동 중인 1, 2공장 인력까지 포함하면 7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에드워드는 영국, 체코슬로바키아, 일본 등에 7개 생산시설을 가지고 있으며 15개의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1927년부터 한국과 인연을 맺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40여 년 동안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해 전체 매출의 60%가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다음은 에드워드 한국법인 에드워드 코리아 이성민 대표이사(아래 사진)와 일문일답.



-신 공장 준공의 의미는.



 “영국 본사에 있던 첨단 분야 생산시설이 천안으로 옮겨왔다고 보면 된다. 세계1위 기업의 첨단 분야 생산시설이 천안에 있는 것만으로 고용 창출뿐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고장 난 제품을 수리해주는 1공장과 조립공장인 2공장에 이어 완벽한 생산기반 시설을 갖춘 3공장까지, 천안에 둥지를 틀게 됐다. 중국과 체코 등에도 공장이 있지만 첨단분야 생산시설로는 천안 신 공장이 최대규모다. 전국에 퍼져있는 협력업체들과 함께 천안에서 생산된 제품을 세계로 수출하게 된다.”



-1, 2공장 이어 3공장도 천안에 둔 이유는.



 “우선은 천안엔 대학이 많아 필요인력을 구하는 게 비교적 쉬운 편이다. 새로 고용한 300여 명의 인력 중 경력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 인재를 채용했다. 생산량의 80%를 수출한다. 제품이 무거워 대부분 배로 옮기는데 가까운 곳에 평택항, 인천항 등이 있다. 가장 큰 거래처인 삼성전자 사업장이 천안에 있다는 것도 가장 큰 이유다. 충남도와 천안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이 자릴 빌어 고마운 마음 전한다.”



-한국 기업들에게 좋은 점이 있다면.



 “첨단산업 분야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기술이 등장한다. 에드워드가 천안에 본격 생산시설을 갖춰 삼성 등 국내 기업들이 신기술에 대응하는 능력이 빨라 질 것이다. 첨단 산업 분야에 진공펌프 기술은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부속설비다. 가까이에 이 분야 최고 기업이 있다는 것만으로 다른 나라 기업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다.”



-마지막으로 천안시민에게 한 말씀.



 “지역경제발전에 보탬이 되는 모범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좋은 사람이 좋은 회사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우수한 지역인재가 많이 들어와 함께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 우수한 기술과 능력을 갖춘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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