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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정보 갈증을 시원하게 …

중앙일보 2011.06.07 03:03 종합 25면 지면보기



순천향대, 지역 학생·학부모에게 전국 대학 정보 제공



4일 오후 천안시 원성동 충남학생교육문화원 강당에서 순천향대가 마련한 ‘전국 대학 진학 성공전략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충남지역 고3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 지도 담당 교사 등 1300명이 참석했다. [김성태 프리랜서]





4일 오후 충남 천안시 원성동 충남학생교육문화원 강당. 천안·아산 등 충남지역 고3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 지도 담당 교사 등 1300명이 모였다. 1100석의 강당은 자리가 부족해 일부 참가자들은 통로까지 메웠다. 순천향대가 마련한 ‘전국 대학 진학 성공전략 설명회’에 참가한 것이다. 설명회는 단순히 순천향대의 입학 전형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은 물론 전국 대부분 대학의 입시 전형의 특징과 입학전략을 소개했다. 순천향대 손풍삼 총장은 “수도권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시정보를 얻을 기회가 부족한 지역 대학생을 위한 자리”라며 “특정 대학이 전국 대부분 대학의 입시정보를 제공하기는 이례적이다”고 말했다. 인구 80만 명의 천안·아산지역은 4년제 대학만 9개(재학생 8만 명)나 있다. 하지만 지역에서 수험생을 위한 대입 설명회 등은 거의 열리지 않았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입시설명회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소속 대입전문 상담교사 2명이 특별강사로 초청됐다. 서울 한성여고 이장한교사와 서울 배명고 채용석 교사가 그들이다. 이교사는 “2012년 대학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대학들이 논술고사 반영 비율이 낮아진 반면 수시모집 비중이 지난해 60.7%에서 올해는 62.1%로 확대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전국 대학의 전형 수가 종전 1162개에서 793개로 크게 준다”고 설명했다.



 채교사는 “자신의 재능을 정확히 알고 목표를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며 “설정된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준비와 노력을 했는지 여부 등이 입학사정관들의 주요 평가 요소”라고 말했다.



 설명을 들은 학부모와 학생들은 “정확한 대학입시 정보를 얻을 만한 채널이 부족해 답답했는데 궁금증이 한꺼번에 풀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아산에서 온 학부모 고영경씨는 “전국 대학의 입시 정보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만족해 했다.



 각종 대학 입시정보에 대한 질문도 쏟아냈다. 학부모 이승선씨는 “수시모집 확대로 정시모집 인원이 줄어드는 만큼 수시에 대한 정밀한 지원 전략을 마련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이와 함께 3월부터 교수가 지역 고교를 찾아 강연회를 열고 있다. 이달 말 까지 매주 한 차례 열리는 강좌에서는 ‘제 2의 스티브 잡스를 꿈꾸며’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조정기 입학처장은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고교생에게 적성에 맞는 대학과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강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신학기부터 ‘찾아가는 입학사정관제 모의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교수가 직접 아산·천안지역 고교를 찾아 학생 1인당 15분씩 인터뷰를 하고 조언하는 프로그램이다.



글=김방현 기자

사진=김성태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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